인기 기자
LG생활건강, 1분기 영업익 3706억…분기 최대 실적
1분기 매출 2조367억원, 전년비 7.4% 증가
2021-04-22 13:45:46 2021-04-22 13:45:46
LG생활건강 럭셔리 브랜드 '후'의 비첩 에센스. 사진/LG생활건강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LG생활건강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조367억원, 영업이익3706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4%, 11% 증가한 수준이다. 1분기 당기순이익은 10.5% 증가한 2588억원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로 국내외 시장에서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됐지만 Beauty(화장품), HDB(생활용품), Refreshment(음료) 3개 사업 모두 매출과 이익이 성장하며 사상 최대 1분기 실적을 실현했다.
 
럭셔리 브랜드에 대한 높은 고객 선호도를 기반으로 해외 매출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특히 뷰티 매출은 코로나 발생 이후 처음으로 성장세로 돌아섰다는 설명이다. HDB 매출은 지난해 급증했던 핸드새니타이저, 마스크 등 위생용품 수요가 현저히 줄었으나, 프리미엄 브랜드의 비중 확대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리프레시먼트 사업은 높은 인지도를 보유한 주요 브랜드의 안정적인 성장으로 견고한 실적을 달성했다.
 
뷰티(Beauty)와 데일리 뷰티(Daily Beauty)를 합산한 전체 화장품(Total Beauty)의 1분기 매출은 1조 4908억원, 영업이익은 306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각각 10.1%, 14.1% 성장했다.
 
LG생활건강의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61분기 연속, 영업이익은 2005년 1분기 이후 64분기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Beauty(/화장품) 사업의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8.6% 증가한 1조1585억원을, 영업이익은 14.8% 증가한 2542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2월부터 지속된 코로나가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지속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의 꾸준한 매출 증가가 성장을 이끌었다. 특히 해외 시장에서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들의 판매 호조와 디지털 채널의 성장이 지속되며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HDB(생활용품) 사업의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8.6% 성장한 5207억원, 영업이익은 1.4% 성장한 662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급증했던 위생용품의 수요가 줄어든 반면, ‘닥터그루트’, ‘히말라야 핑크솔트’ 등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꾸준히 이어지는 소비자의 긍정적인 반응으로 매출이 지속 성장했다. 또한 일상에서 바이러스 접촉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는 분위기 속에 숨겨진 고객 니즈를 민첩하게 반영한 ‘피지 바이럭스 세탁세제’와 ‘아우라 바이럭스 초고농축 섬유유연제’ 등이 호실적을 달성했다.
 
Refreshment(음료) 사업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2.0% 성장한 3575억원, 영업이익은 6.9% 성장한 501억원을 달성했다.
 
대표 브랜드 ‘코카콜라’, ‘몬스터에너지’등 탄산 음료의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5% 증가했다. 지난해 출시 이후 좋은 반응을 받고 있는 ‘코카콜라 제로 슈가’에 이어, 최근 ‘스프라이트 제로’를 출시하며 제로 칼로리 음료 시장의 수요를 늘려나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