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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ESG 경영 본격화
기존 지속가능경영위원회, ESG위원회로 확대 개편
2021-04-15 14:20:53 2021-04-15 14:20:53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GS건설 본사. 이미지/GS건설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GS건설이 ‘ESG 위원회’를 신설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본격화한다. ESG 위원회는 지속가능경영의 핵심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으며, 국내 대표 ESG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 방향을 설정한다. 
 
GS건설은 15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기존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ESG 위원회로 확대 개편해 운영하기로 하고 ESG 위원회 신설을 승인했다. 
 
위원회는 GS건설의 사외이사 4인 전원을 포함한 5인의 이사로 구성되며 ESG 위원회 위원장은 이희국 사외이사(전 LG그룹 기술협의회 의장 사장)가 맡는다. 위원회는 향후 환경, 사회, 지배구조 영역과 관련한 다양한 쟁점사항을 발굴하고 파악해 회사의 지속가능경영 전략 및 방향성을 점검하고, 이와 관련된 성과 및 개선방안을 검토해 승인한다. 
 
앞서 GS건설은 지속가능경영부문 내에 ESG 전담 팀을 신설해 이를 대비해 왔다. 특히 GS건설은 ESG 위원회를 내년 주주총회에서 이사회 내 위원회로 격상해 위상을 더욱 높일 예정이다. 
 
이번 ESG 위원회 출범으로 GS건설은 국내 대표 ESG업체로 위상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GS건설은 지난해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발표한 '2020년 상장기업 ESG 평가등급'에서 통합등급 'A(우수)'를 획득하며 친환경 건설사로 인증받았다. 또 지난해까지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아·태(Asia Pacific)지수에 11년 연속 편입되기도 했다.
 
회사의 미래 사업 전략도 ESG 시대에 맞춰져 있다. 세계적 수처리 업체인 GS이니마를 비롯해 모듈러 사업, 2차 전지 배터리 재활용 사업, 해외 태양광 지분 투자형 사업,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 사업 등 미래사업 대부분이 친환경 사업에 집중돼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ESG에 기반한 사업구조의 전략적 전환으로 미래 지향적인 밸류체인(Value Chain)을 구축하고 ESG 시대에 지속가능한 대표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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