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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사 작년 당기순익 2조5639억원…전년비 24.7%↑
2021-04-13 15:27:16 2021-04-13 15:27:16
[뉴스토마토 신병남 기자] 지난해 카드사를 제외한 할부금융사(캐피탈사), 리스 등 여신전문금융회사의 순이익이 24.7%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은 13일 '2020년 여신전문금융회사 영업실적(잠정)' 자료를 통해 지난해 국내 122개 여전사 당기순이익이 2조5639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557억원) 대비 5082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리스, 할부, 신기술금융 등 고유업무에서 전년 대비 941억원(3.3%) 증가했으며, 렌탈이익·유가증권관련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712억원·1394억원 증가했다. 
 
조달비용은 전년 대비 427억원(1.4%) 증가했으며, 대손비용의 경우 전년 대비 350억원(2.2%) 감소했다.
 
지난해 말 기준 연체율은 1.26%로 전년 말(1.68%) 대비 0.42%포인트 하락했으며,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73%로 전년말(2.12%) 대비 0.39%포인트 하락했다. 이 기간 조정자기자본비율(16.4%)과 레버리지비율(6.7배)은 전년말과 유사했다. 
 
이를 통한 국내 여전사 총 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 181조1000억원으로 전년말(161조7000억원) 대비 19조4000억원(12.0%)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와 통화에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여전사 연체율·조정자기자본비율 등 건전성 지표가 안정적"이라면서 "코로나 장기화 가능성과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등에 대비하기 위해 유동성 현황 및 연체율 등 건전성 지표에 대한 모니터링과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등록 여전사 수는 112개사로 전년말(107개) 대비 5개 증가했다. 캐피탈사 23개, 리스사 26개, 신기술금융회사 63개(신기술금융전문회사 29개 포함) 등이다. 
여전사 순이익 현황. 표/금융감독원
 
신병남 기자 fellsi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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