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신춘호 회장 별세)장례식 첫 날, 분위기 차분…범 롯데가 추모 이어져
아들 신동원 부회장·사위 서경배 회장 등 조문객 맞아
신준호 회장 빈소 찾아…조카 신동주·신동빈 회장, 근조 화환 보내
2021-03-27 18:54:03 2021-03-27 19:20:25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된 고 신춘호 농심 회장 빈소. 사진/농심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고 신춘호 농심 회장의 장례식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장례식 첫날인 만큼 차분한 분위기 속에 가족, 친지 등의 추모 발걸음이 이어졌다.
 
고 신 회장은 이날 오전 3시 38분 숙환으로 별세했다. 빈소는 서울시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다.
 
상주에는 신동원 농심 부회장을 비롯해 신현주 농심기획 부회장, 신동윤 율촌화학 부회장, 신동익 메가마트 부회장, 신윤경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부인 3남 2녀가 모두 이름을 올렸다. 사위인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도 빈소에서 조문객을 맞고 있다.
 
신동원 농심 부회장(왼쪽)이 27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신춘호 회장 빈소에서 조문객들을 맞고 있다. 사진/유승호 기자
 
이날 오후 2시부터 조문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이상윤 전 농심 대표이사 부회장에 이어 신준호 푸르밀 회장이 빈소를 찾았다. 신준호 회장은 고 신춘호 농심 회장의 동생이다. 이외에도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최은영 유수홀딩스 회장이 빈소를 방문했다. 이어 황각규 전 롯데지주 부회장도 이날 오전 빈소가 차려지기 전에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 신춘호 회장의 조카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은 근조 화환을 보냈다. 이들이 보낸 근조 화환은 빈소 내에 자리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장례식 참석이 어려울 전망이다. 현재 신 회장이 일본에서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져있어 자가 격리 기간을 고려하면 일정상 불가능하다. 
 
앞서 지난해 1월 신격호 회장이 별세했을 때 신춘호 회장 대신 신동원 농심 부회장이 신격호 회장의 빈소를 지킨 바 있다.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 역시 일본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참석이 쉽지 않다.
 
신준호 푸르밀 회장이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신춘호 농심 회장 빈소에 방문하고 있다. 사진/유승호 기자
 
한편 재계, 금융계, 식품업계에서도 근조 화환을 보내 애도를 표했다. 재계에서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허창수 GS 명예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등이 근조 화환을 보냈다.
 
금융계에서는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와 진옥동 신한은행장 등이 화환을 보내 추모했다.
 
이어 식품업계에서는 함영준 오뚜기 회장과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도 화환으로 애도의 뜻을 표했다. 손경식 CJ그룹회장은 오는 28일 빈소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고 신 회장의 장례식은 4일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오는 30일 오전 5시다. 장지는 경남 밀양 선영이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