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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희 전 부방그룹 부회장, 공유킥보드 씽씽 부대표 합류
쿠첸 대표 출신, 뛰어난 글로벌 사업 감각으로 해외시장과 긴밀한 협력 기대
2021-03-17 09:14:14 2021-03-17 09:14:14
[뉴스토마토 이선율 기자] 이대희 전 부방그룹 부회장이 국내 최대 공유킥보드 씽씽에 합류했다.
 
씽씽의 운영사 피유엠피(대표 김상훈)는 최근 이대희 전 부방그룹 부회장이 피유엠피 부대표 겸 최고구매책임자(CPO)에 합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부대표는 씽씽의 경영진으로 회사 경영활동 전반에 참여하며, 피유엠피의 공급망 관리(SCM) 총괄을 맡는다.
 
이대희 씽씽 부대표. 사진/씽씽
 
앞서 이 부대표는 지난 2014년부터 쿠첸 대표이사로 활약해왔다. 재임 기간 부방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쿠첸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중국과 러시아 등 해외시장 개척을 추진해 가전제품 한류를 일으키며 경영 능력을 인정 받았다. 지난해 1월 이후 쿠첸의 지주사 부방그룹 부회장으로 경영활동을 이어왔다.
 
이대희 부대표는 소비자 커뮤니케이션 강화를 위해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컨슈머리포터'와 대학생을 대상으로 '쿠첸 대학생 서포터즈'를 모집하여 '소비자 설문조사' 등 의견을 청취, 이를 제품 개발 및 서비스 개선에 반영했다. 국내 최초 터치스크린 밥솥 개발, 선진국형 안전메뉴얼 시스템 도입 등이 소비자 의견이 반영된 사례로 꼽힌다.
 
최고구매책임자인 이대희 부대표는 생산과 유통 등 공급망 전 단계를 최적화해 제품을 서비스하는 '공급망 관리(SCM)'를 총괄한다. 쿠첸 대표이사 시절부터 해외사업 감각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던 만큼, 중국 현지에 있는 킥보드 제조와 물류, 유통업체들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서비스 운영 역량 강화를 위해 차봉근 이사가 최고운영책임자(COO)로 합류했다. 차봉근 이사는 코웨이와 한샘 등에서 물류 전문가로 경력을 쌓았다. 최근 물류자동화 컨설팅 업체 모비어스앤밸류체인 상무로 재직했다. 
 
씽씽 관계자는 “이대희 부대표와 차봉근 이사 합류로 비전을 명확히 하고, 운영 전문성이 더 강화될 것"이라면서, “시장 지식과 통찰력이 확고한 국내 대표 공유킥보드 사업자 지위 강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말했다. 
 
이선율 기자 melod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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