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개인투자자 ‘서학개미’가 급증하면서 중소형 증권사들도 관련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영증권은 해외주식 투자 중개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신영증권은 지난 2010년 모바일 주식거래서비스와 홈트레이딩 시스템를 선보인 후 지금까지 미국·중국·일본 등 해외시장에 대한 주식거래를 지원하지 않았다. 이달 중 해외증권결제를 비롯해 해외주식 야간데스크 등 해외주식 운영·관리를 맡을 인력도 충원할 계획이다.
중소형 증권사들이 해외주식중개 서비스에 잇달아 뛰어들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지난달부터 기존 홍콩 시장과 중국 상해A(후강퉁), 심천A주(선강퉁)을 대상으로 제공했던 주식 중개 서비스를 미국 시장까지 확대했다.
작년 6월 미국 주식거래 서비스를 개시했던 현대차증권은 이달 중국과 홍콩 주식 매매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DB금융투자는 올해 3분기 중 홍콩과 중국(상해·심천), 미국주식 거래가 가능한 해외HTS·MTS를 내놓을 방침이다. KTB투자증권도 해외주식거래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해외주식서비스를 하지 않는 증권사를 찾아보기가 힘들 정도”라며 “개인투자자들의 수요가 커진 만큼 유럽과 일본, 동남아 등으로 중개 대상 국가도 늘려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올 들어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예탁결제액(주식·채권 포함)은 1335억2500만달러(151조5000억원)에 달하는 등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외화증권 거래액은 작년 같은 기간(487억달러) 보다 3배 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특히 해외주식 거래액(매수·매도 결제액)은 지난달 497억2950만달러(56조원)로 사상 최대 기록도 세웠다. 이는 예탁원이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지난 2011년 이래 가장 많은 수준(월간 기준)으로, 해외주식 거래는 종전 최대인 지난 1월(368억120만달러)에 이어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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