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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 데뷔 블랙핑크 로제 "꿈 향해 달려온 제 자신의 이야기"
12일 싱글 앨범 'R'…타이틀 곡에 직접 작사
2021-03-12 13:25:35 2021-03-12 13:25:35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솔로로서는 처음 제 자신을 소개하는 것이라 가장 솔직한 제 모습을 담고 싶었습니다. 앨범을 준비하면서 저 또한 자신을 많이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블랙핑크의 로제(ROSÉ)가 12일 싱글 앨범 'R'로 첫 솔로 데뷔에 나섰다. 12일 온라인으로 열린 글로벌 기자간담회에서 로제는 "오랜 시간 공을 들여 많이 떨리지만 그동안 준비했던 것들을 보여드릴 수 있어 설렌다"고 소감을 전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On The Ground'와 'Gone' 총 2곡이 담긴다. 2곡 모두 로제가 작사에 참여했다.
 
데뷔 때부터 함께한 YG 더블랙레이블의 대표 프로듀서 테디와 24를 비롯해 해외에서 주목받고 있는 실력파 싱어송라이터들이 작곡진으로 참여했다.
 
타이틀곡 'On The Ground'는 세계적인 팝스타 저스틴 비버와 토리 켈리의 히트송을 프로듀싱했던 요르겐 오데가르드를 비롯해 오이보르타, 테디, 욘 벨리온, 24 등이 협업했다.
 
'항상 더 높은 곳을 바라보며 달려왔지만 정작 중요한 가치는 내 안에 있다'는 내용의 가사가 담겼다.
 
가사를 직접 쓴 로제는 "연습생 때부터 하루하루 꿈을 향해서만 달려왔는데, 지금은 당시의 제 모티프를 질문할 때가 있다"며 "가사가 저를 표현해주는 느낌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영어로 쓴 것과 관련해선 "각 곡마다 어울리는 언어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차원에서 이 곡엔 영어가 맞다고 생각했다"고 생각을 밝혔다.
 
수록곡 'Gone'는 24와 브라이언 리가 전반적인 프로듀싱을 맡았으며 제이 로린, 테디, 로제가 함께 곡을 완성했다. 
 
앨범명 'R'과 관련해 로제는 "R과 관련한 많은 단어들로 팬분들이 저를 불러주신다"며 "알파벳 R이 저를 정의한다기 보다는, 저를 떠올릴 수 있는 알파벳이라고 생각해 정하게 됐다"고 했다. 또 "노래 하는 과정은 스토리텔링과 같다. 한 명의 캐릭터를 만들어 가는 것"이라며 "솔로 첫 데뷔인 만큼 랩송에도 도전했다"고 설명했다.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앨범은 예약 판매 4일 만에 선주문량 40만장을 돌파한 상태다. 오는 16일(현지시간) 미국 NBC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 이하 '지미 팰런쇼')'에서 솔로무대도 갖는다.
 
로제는 "코로나로 모두 힘든 시기를 보낼 것이라 생각하지만, 건강하게 곧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며 "제가 앨범 준비를 하며 느꼈던 공감과 위로를 팬분들도 느끼실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블랙핑크 로제. 사진/YG엔터테인먼트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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