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올해 기업공개(IPO) 시장 대어로 꼽히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공모주 청약 첫날 흥행에 성공했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이 시작된 첫날 75.9대1의 통합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공모가가 6만5000원인 점을 감안하면 하루 만에 14조원 가량의 청약증거금을 끌어 모은 것이다.
이는 지난해 역대 최대 기록을 세운 카카오게임즈의 청약 첫날 증거금(16조4000억원)에는 못 미쳤지만, SK바이오팜(5조9000억원)과 빅히트(8조6000억원) 때보다 2배가량 많다.
증권사별로는 삼성증권이 154.4대 1로 가장 높았고 하나금융투자가 131.3대1로 뒤를 이었다. 대표주관사인 NH투자증권의 청약 첫날 경쟁률은 82.4대1을 기록했으며 공동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와 인수단으로 참여한 SK증권의 경쟁률은 각각 78.16대1, 63.32대1, 77.3대1로 조사됐다.
청약신청건수도 급증했다. NH투자증권의 경우 인라 하루만에 34만1634건의 청약신청이 몰렸고 미래에셋대우(24만건)·삼성증권(22만건)·하나금융투자(13만건) 등에도 청약신청이 많있다. 지난해 7월 상장한 SK바이오팜의 경우 청약 이틀 간 통합 청약건수가 23만 건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개인투자자들의 공모주 참여 신청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
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4~5일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1275.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청약은 오는 10일 오후 4시까지 양일간 진행되며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오는 18일 상장한다.
9일 NH투자증권 명동WM센터에서 투자자들이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주청약을 위해 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NH투자증권사진/NH투자증권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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