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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도 입체콘텐츠' 제작 지원…과기정통부, 상반기 사업 공고
K-실감스튜디오 인프라 활용…최대 4회 무상 이용
2021-03-03 14:05:22 2021-03-03 14:05:22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K-실감스튜디오'를 활용한 입체콘텐츠 제작 인프라 지원 사업을 공고한다고 3일 밝혔다. 입체콘텐츠란 360도 모든 방향에서 촬영한 영상을 병합해 모든 방향에서 객체 시각화가 가능한 3차원 입체 콘텐츠를 의미한다.
 
K-실감스튜디오는 개별 인프라를 구축하기 어려운 국내 중소·벤처기업이 실사 기반의 고품질 360도 입체 실감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게 지난해 5월 개소한 시설이다. 과기정통부 등은 이번 사업 공모를 통해 6개 내외의 프로젝트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기업은 K-실감스튜디오 인프라를 최대 4회 무상으로 이용하고, 후보정 작업에 필요한 기술지원을 받을 수 있다. K-실감스튜디오 이용을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17일까지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한편 부산 '한·아세안 ICT 융합빌리지'에도 360도 입체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K-아세안스튜디오(가칭)'가 구축돼 다음달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이용을 희망하는 기업은 온라인이나 전화 예약을 통해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협의하면 된다.
 
지난해 입체콘텐츠 제작 지원 사례. 사진/과기정통부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지난해에도 상·하반기에 걸쳐 K-실감스튜디오 인프라와 기술지원을 제공하는 입체콘텐츠 시범제작 지원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교육, 디지털복원, 엔터테인먼트, 홈트레이닝, 유통 등 산업과 연계한 11개 프로젝트를 선정했다.
 
김정삼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입체 실감콘텐츠는 시선 방향과 공간에 제약이 없어 방송, 교육,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크다"며 "이동통신사 전용 스튜디오나 해외 스튜디오 외에 대안이 없던 중소기업이 공공 인프라인 K-실감스튜디오를 활용해 실감콘텐츠 제작과 서비스 유통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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