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금융 관리 선진화)①자금지원·리스크 선제대응 혁신 플랫폼 구축
중소·중견기업 사업재편 지원…부채 등 리스크 관리 강화
입력 : 2021-03-03 14:28:05 수정 : 2021-03-03 14:28:05
[뉴스토마토 최홍 기자] 금융당국이 혁신기업에 대한 효율적인 자금지원과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관리하는 '기업금융 혁신 플랫폼'을 구축한다. 최근 산업구조가 급격하게 변화하는 걸 고려해 새로운 산업분류와 기업금융 분류체계도 마련한다.
 
금융당국은 3일 도규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주재로 '기업금융 현황 및 리스크 요인 점검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확정했다. 금융감독원·신용정보원·금융연구원·산업은행·산업연구원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회의에선 혁신기업 지원을 위한 금융 플랫폼 구축 방안과 지난해 산업별 기업금융 동향을 점검했다. 특히 전통산업·신산업별 동향,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기업금융 정책과제도 함께 논의했다.
 
가장 주목되는 건 기업금융 플랫폼 구축이다. 중소·중견기업의 혁신적 사업재편을 지원하고, 신사업 생태계에 대한 금융권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함이다. 산업을 기존보다 더 체계적으로 분류하고 기업금융 분류체계는 산업구조 변화에 맞게 새롭게 개편할 예정이다. 이로 인해 금융권은 기업에 자금을 보다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된다. 또 플랫폼을 통해 기업금융 현황을 점검하고 정책이 효과적으로 반영됐는지를 평가할 수 있다.
 
도 부위원장은 "산업·기업금융 분류기준에 따라 자금공급 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업황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분석할 수 있다"며 "디지털·그린분야를 통한 경제대전환 노력에 맞춰 혁신기업을 발굴하고 적극적으로 자금을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기업금융에 대한 리스크 관리도 강화한다. 코로나19 대응과정에서 급증한 기업부채 건선성을 모니터링해 코로나 이후 예상되는 다양한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도 부위원장은 "코로나 대응과정에서 증가한 기업부채가 우리 경제의 잠재적 리스크로 작용하지 않도록 연착륙 방안과 연계해 면밀히 관리해 나가겠다"며 "특정분야에 자금이 쏠리지 않도록 효과적으로 리스크를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대로 된 산업분류와 기업금융분류에 기초한 플랫폼은 기업금융정책 수립의 토대가 되고 기업금융의 산업간 효율적 재원배분 기능을 제고하는 시발점"이라며 "산업현장과 함께할 수 있는 살아있는 기업금융 플랫폼 구축에 금융권과 관계부처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당국은 이날 회의에서 플랫폼 구축 방안 뿐 아니라, 코로나 피해업종과 수혜업종에 대한 금융권 자금조달 여건과 연체율 등을 폭넓게 점검했다. 
 
도규상 금융위 부위원장이 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업금융 현황 및 리크스 요인 점검회의를 비대면 화상회의로 진행하고 있다. 사진/ 금융위
 
최홍 기자 g243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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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홍

무릎을 탁 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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