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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 지난해 영업익 1524억원…4분기 호실적
4분기 매출 1조1470억원·영업이익 604억원
2021-02-25 16:51:48 2021-02-25 16:51:48
[뉴스토마토 권안나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가운데서도 4분기 호실적을 거두며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524억원으로 전년 대비 11.9% 감소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8.4% 줄어든 4조361억원, 당기순이익은 829% 늘어난 2055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액이 전년 같은 기간 보다 1.4% 증가한 1조147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36.7%늘어난 604억원을 올렸다. 당기순이익은 127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표/코오롱
 
코오롱인더스크리는 패션부문의 계절적 성수기와 산업자재부문의 자동차 소재 수요 회복 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산업자재부문의 회복세와 화학·필름사업부문의 지속적인 이익 실현과 패션부문의 흑자 전환에 따라 큰 폭으로 증가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해 코로나19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신사업과 고부가 제품 중심의 소재 경쟁력으로 대외 리스크를 극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라미드 사업은 현재 풀가동 중이고, 5G 케이블 등 고부가 IT 인프라용 시장의 성장으로 판매·수익성이 증가하고 있다. 타이어코드 사업은 현재 베트남 공장이 내년 완공을 목표로 기존 생산량 대비 두 배 이상인 1만6800톤 수준까지 증설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고분자전해질막(PEM), 수분제어장치 등 수소연료전지 신사업 분야의 실적도 증가해 이익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패션부문은 언택트 시대 야외활동 증가에 따른 아웃도어 시장 호황으로 올해부터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권안나 기자 kany87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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