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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코나 화재 리콜에 적극 협조…안전 강화하겠다"
"배터리셀 불량 직접 원인으로 보기 어려워"
2021-02-24 13:57:17 2021-02-24 13:57:17
[뉴스토마토 권안나 기자] 국토교통부 발표한 현대자동차의 코나 등 전기차(EV) 리콜 결정에 대해 LG에너지솔루션이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사진/뉴시스
 
LG에너지솔루션은 24일 입장문을 통해 "원인 규명 등 조사가 완료되진 않았지만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국토부·현대차와 함께 리콜 조치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리콜 이유로 언급된 배터리 셀(배터리의 기본 단위) 내부 정렬 불량(음극 탭 접힘)에 대해 "국토부 발표대로 재현 실험에서 화재가 발생하지 않아 직접적 원인으로 보기 어렵다"면서 "남경 현대차 전용 생산라인의 양산 초기 문제였지만 이미 개선사항이 적용됐다"고 전했다.
 
현대차의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충전맵 오적용에 대해선 "LG에너지솔루션이 제안한 급속충전 로직을 현대차에서 BMS에 잘못 적용한 것을 확인했다"며 "화재 발생과 연관성이 있는지를 관련 기관과 협조해 추가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라고 적었다.
 
지난해 10월 화재 원인으로 꼽혔던 분리막 손상에 대해서는 "합동 조사단의 모사 실험에서 화재와 관련 없음이 확인됐다"고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제품 설계 단계부터 제조, 검사 등 모든 과정에서 안전성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권안나 기자 kany87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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