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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3월부터 봉쇄조치 완화…"6월말 전면 해제 목표"
2021-02-23 05:01:54 2021-02-23 05:01:54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영국 정부가 다음 달 전 학생 등교를 시작으로 6월 말까지 봉쇄 전면 해제를 목표로 하는 단계적인 제한 완화 계획을 발표했다.
 
22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에 따르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날 의회에서 코로나19 억제용 봉쇄를 풀기 위한 4단계 계획을 밝혔다. 영국정부는 우선 1단계로 3월8일부터 학교 등교를 재개하며 내달 29일부터는 6명 또는 두 가구 간 야외 운동과 만남을 허용할 예정이다.
 
오는 4월12일 시행을 목표로 하는 2단계 조치부터는 비필수 사업체와 도서관, 박물관 등의 영업이 재개되며, 5월17일부터는 30인까지 야외 모임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어 6월21일 마지막 4단계가 시행되면 만남과 관련한 모든 제한이 풀린다.
 
영국 정부는 다만 봉쇄 완화 조치가 다음 단계로 넘어가려면 백신 접종이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돼야 하며, 백신이 사망자와 입원자를 감소시켰다는 증거가 나타나야 한다는 조건을 걸었다. 또 변이 코로나로 인해 제한 조치 철회의 위험이 높아지지 않아야 한다.
 
한편 현재 영국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만명 수준으로, 변이 코로나 확산 여파로 1월부터 3차 전국 봉쇄를 시행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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