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한국과 동결 자산 이전·사용에 합의”
입력 : 2021-02-23 04:28:06 수정 : 2021-02-23 04:28:06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이란 정부가 한국 내 동결자금의 이전과 사용에 대해 한국 측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22일(현지시간) 국영 IRNA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란 정부는 성명을 통해 압돌나세르 헴마티 이란 중앙은행 총재가 이날 유정현 이란 주재 한국대사를 만나 한국 내 동결자금의 이전과 사용 방안을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IRNA 통신은 이날 회동에 대해 “한국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면서 “유 대사는 한국 정부가 한국에 있는 이란의 모든 자산을 사용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할 준비가 돼 있고 이와 관련해 아무런 한계나 제약이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앞서 한국과 이란은 2010년부터 우리은행과 기업은행에 개설된 이란 중앙은행 명의 원화 계좌로 교역을 진행해 왔다. 그러나 지난 2019년 9월 미국 정부가 이란중앙은행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며 국내 원화계좌도 동결됐다. 현재 한국에서 동결된 이란 자금은 약 70억 달러(약 7조6000억원)로 추산된다.
 
한편 IRNA 통신은 이란에 대한 한국 은행들의 부채는 92억 달러에 달한다고 전했다.
사진/뉴시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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