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자영기자]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지난해 국제이동자가 감소했다.
지난 2000년 통계작성 이후 국제이동이 줄어든 것은 처음있는 일로 금융위기에서 비롯된 세계적인 경기침체가 영향을 미쳤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2009년 국제인구이동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제 이동자는 121만명으로 전년보다 7.9% 감소했다.
통계청은 세계 경기침체와 신종인플루엔자의 영향으로 내국인의 출국이 감소하고, '외국인력도입계획'이 축소되고 불법체류자 관리가 강화되면서 외국인 입국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내국인의 출국이 전년보다 5만5000명 감소하면서 통계작성 이후 처음으로 내국인 입국자가 출국자를 초과했다.
외국인의 경우도 입국자가 출국자를 초과했지만 지난 2007년 입국초과가 15만4000명, 2008년 9만 6000명이었던데 비해 작년은 6000명으로 그 규모가 큰 폭으로 줄었다.
내국인 입국초과가 늘었지만 외국인 입국초과 규모가 축소되면서 지난해 국제순이동(입국자에서 출국자 수를 뺀 것)은 2만3000명으로 2년 연속 감소했다.
외국인 국제순이동은 6000명 입국초과로, 미국, 베트남, 캄보디아, 네팔 , 캐나다 순으로 입국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타이, 몽골, 중국은 입국자보다 출국자가 많았다.
중국은 지난 2000년 이후 줄곧 입국초과 1위 국가였으나 지난해 불법체류자 단속과 국내 경기침체로 출국이 늘고 동포들의 입국이 줄어 출국초과로 반전했다.
방문취업이나 비전문취업을 목적으로 입국하는 외국인 수도 크게 감소했다.
지난해 외국인 입국자 체류자격은 방문취업이 전년보다 3만명이 감소했고 비전문취업도 2만2000명 줄었다.
반면 관광통과는 2000명 늘고 회화지도는 1000명 증가하는 등 관광이나 교육 목적의 입국자는 증가했다.
입국자가 가장 많은 중국인의 체류자격은 방문취업이 61.5%, 유학 8.1%였고 미국은 관광통과 46.3%, 회화지도 26.1% 순이었다.
베트남은 거주가 45.3%를 차지했고 필리핀은 비전문취업이 26.3%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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