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성욱 기자] 컨테이너 물동량이 5개월 연속 증가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주지역의 수요가 반등하면서 물동량이 회복세를 걷고 있기 때문이다. 또 정부와 국적선사가 미주·동남아 항로에 임시선박을 투입한 것이 주된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21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동월대비 3.8% 증가한 247만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를 기록했다. 이는 5개월 연속 증가세다.
컨테이너 물동량은 지난해 9월(3.2%) 증가로 전환한 이후 10월 1.3%, 11월 5.8%, 12월 0.0%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 9월 이후에는 미주지역 수요 반등에 따른 물동량 회복과 미주·동남아 항로 임시선박 투입 등 수출화물에 대한 정부 지원이 주요했다는 분석이다.
지난달 전체 항만 물동량은 총 1억2895만톤으로 전년 동월(1억 3104만톤)대비 1.6% 감소했다.
수출입 물동량은 전년 동월(1억1233만톤)대비 1.0% 소폭 감소한 1억1118만톤으로 집계됐다.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와 철광석 수입 물동량이 크게 늘었으나 유류 수출입 물동량(발전용 유연탄 수입량 포함)이 줄면서 감소했다.
21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동월(238만TEU) 대비 3.8% 증가한 247만TEU를 기록했다. 사진은 항만 컨테이너 모습. 사진/뉴시스
연안 물동량은 전년 동월(1871만톤)대비 5.1% 감소한 1777만톤이었다. 시멘트 물동량이 증가했으나 광석·철재와 유류 사용량이 감소한 영향을 받았다.
항만별로 보면, 컨테이너 처리량이 많은 부산항은 전년 동월대비 3.0% 증가했다. 광양항(0.7%)과 인천항(0.7%)도 각각 늘었다. 반면 울산항은 4.2% 줄었다.
전국 항만의 지난달 비컨테이너 화물 물동량은 총 8540만톤으로 전년 동월(8946만톤) 대비 4.5% 감소했다. 광양항은 0.9% 증가했으나 울산항(-4.9%), 인천항(-6.7%), 평택·당진항(-1.6%) 등 대부분 항만은 감소세였다.
박영호 해수부 항만물류기획과장은 “코로나19 지속에 따른 교역 위축으로 수출입 물동량은 소폭 감소했으나 전월보다 감소폭은 크게 줄어었다. 컨테이너 물동량이 5개월 연속 전년 동기보다 증가하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불확실성은 있으나 백신 보급 확대 등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면 물동량도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하면서 항만공사와 함께 신규항로 유치 등을 선제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세종=정성욱 기자 sajikok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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