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여전히 ‘코로나19’ 확진자 상황은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 중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 기대작 그리고 대작 영화들이 OTT공개로 방향을 선회하면서 극장가 분위기는 여전히 먹구름 속이다. 하지만 이런 분위기 속에서 ‘소울’과 ‘귀멸의 칼날’이 극장가 ‘흥행 투톱’을 형성하며 다른 영화들에게 ‘스크린 상영’ 가능성을 열어주는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런 분위기는 ‘코로나19’ 이후 오랜만에 극장가에 등장한 오락영화 ‘미션 파서블’로 이어지는 중이다. ‘킬링타임 무비’로 손색 없는 ‘미션 파서블’은 개봉 이후 한 달 동안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켜 온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소울’을 2위로 밀어내는 흥행 잠재력을 선보였다. 개봉 첫 주말을 앞둔 사전예매율도 반응이 좋다. 2월 셋째 주 극장가의 흥행은 ‘미션 파서블’로 인해 ‘파서블’ 분위기가 아주 짙다. (19일 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
미션 파서블
주연: 김영광, 이선빈, 오대환
감독: 김형주
개봉: 2월 17일
누적 관객 수: 5만 504명
입금만 되면 뭐든 가능해지는 흥신소 사장 ‘우수한’ 앞에 어느 날 열정 충만 비밀 요원 ‘유다희’가 현금 천 만원과 함께 찾아 온다. 무기 밀매 사건을 해결하자며, 대놓고 공조를 요청해 온 것. 티격태격 하는 말마다 태클, 우당탕탕 하는 짓마다 사건. 혼자일 때보다 둘일 때 더 눈에 띄는 두 사람. 작전을 거듭해 갈수록 사건은 커져만 가고, 형사들이 오해할만한 단서를 여기저기 흘리고 다녀 수배 목록에 오르기도 하는데.
토마토 추천평: 웃음도 ‘파서블’, 액션도 ‘파서블’
토마토 별점: ★★★☆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
감독: 소토자키 하루오
개봉: 1월 21일
누적 관객 수: 68만 5894명
혈귀로 변해버린 여동생 ‘네즈코’를 인간으로 되돌릴 단서를 찾아 비밀조직 귀살대에 들어간 ‘탄지로.’ ‘젠이츠’, ‘이노스케’와 새로운 임무 수행을 위해 무한열차에 탑승 후 귀살대 최강 검사 염주 ‘렌고쿠’와 합류한다. 달리는 무한열차에서 승객들이 하나 둘 흔적 없이 사라지자 숨어있는 식인 혈귀의 존재를 직감하는 ‘렌고쿠’. 귀살대 ‘탄지로’ 일행과 최강 검사 염주 ‘렌고쿠’는 어둠 속을 달리는 무한열차에서 모두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예측 불가능한 능력을 가진 혈귀와 목숨을 건 혈전을 시작하는데.
토마토 추천평: 이게 재미가 있을 줄은 몰랐다
토마토 별점: ★★☆
소울
주연: 제이미 폭스, 티나 페이, 다비드 딕스
감독: 피트 닥터
개봉: 1월 20일
누적 관객 수: 164만 6698명
뉴욕에서 음악 선생님으로 일하던 ‘조’는 꿈에 그리던 최고의 밴드와 재즈 클럽에서 연주하게 된 그 날, 예기치 못한 사고로 영혼이 되어 ‘태어나기 전 세상’에 떨어진다. 탄생 전 영혼들이 멘토와 함께 자신의 관심사를 발견하면 지구 통행증을 발급하는 ‘태어나기 전 세상’. ‘조’는 그 곳에서 유일하게 지구에 가고 싶어하지 않는 시니컬한 영혼 ‘22’의 멘토가 된다. 링컨, 간디, 테레사 수녀도 멘토되길 포기한 영혼 ‘22’ 꿈의 무대에 서려면 ‘22’의 지구 통행증이 필요한 ‘조’. 그는 다시 지구로 돌아가 꿈의 무대에 설 수 있을까.
토마토 추천평: 어른도 조금 애매한 애니메이션
토마토 별점: ★★☆
새해전야
주연: 김강우, 유인나, 유연석, 이연희
감독: 홍지영
개봉: 2월 10일
누적 관객 수: 15만 2119명
강력반에서 좌천돼 신변보호 업무를 떠 맡게 된 이혼 4년 차 자.만.추 형사 ‘지호’(김강우)와 이혼 소송 중 신변보호를 요청한 완벽주의 재활 트레이너 ‘효영’(유인나) 현타와 함께 찾아온 번아웃에 아르헨티나로 도망친 현지 와인 배달원 ‘재헌’(유연석)과 일방적인 남친의 이별통보에 무작정 아르헨티나로 떠난 스키장 비정규직 ‘진아’(이연희). 사기를 당해 결혼 자금 탈탈 털린 여행사 대표 ‘용찬’(이동휘)과 결혼을 앞두고 한국지사로 발령받아 온 대륙의 예비 신부 ‘야오린’(천두링). 그리고 하나뿐인 남동생 국제결혼에 심란한 동생 바라기 예비 시누이 ‘용미’(염혜란). 세상의 편견에 부딪혀 오랜 연인에게 미안한 패럴림픽 국가대표 ‘래환’(유태오) 사랑 앞에 어떤 장애도 없다고 믿는 씩씩한 긍정퀸 원예사 ‘오월’(최수영). 새해까지 남은 시간 일주일, 한 뼘 더 행복해지고 싶은 네 커플의 두렵지만 설렘 가득한 얘기.
토마토 추천평: 꼭 먹어봐야 맛을 아나?
토마토 별점: ★☆
해리포터와 불의 잔
주연: 다니엘 래드클리프, 엠마 왓슨, 루퍼트 그린트
감독: 마이크 뉴웰
개봉: 2월 10일(재개봉)
누적 관객 수: 347만 5932명
요즘 들어 매일 꾸는 악몽 때문에 이마의 상처에 더욱 통증을 느끼는 해리(다니엘 래드클래프)는 친구 론(루퍼트 그린트)과 헤르미온느(엠마 왓슨)와 함께 퀴디치 월드컵에 참가해 악몽에서 벗어날 수 있게 돼 마냥 기쁘다. 그러나 퀴디치 캠프장 근방 하늘에 불길한 기운, 바로 마왕 볼드모트의 상징인 '어둠의 표식'이 나타난다. 볼드모트가 13년 전에 자취를 감춘 뒤 감히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던 그의 추종자 데스 이터들이 그 표식을 불러낸 것이다. 두려움으로 가득 찬 해리는 안전한 호그와트 마법학교로 돌아가고 싶어한다. 덤블도어 교장(마이클 갬본 경)이라면 자신을 지켜줄 수 있을 것이기에.
토마토 추천평: 다시 봐도 비주얼만 성숙한 해리
토마토 별점: ★★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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