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금융당국에 진정서…"안진회계법인 엄중 처벌"
2021-02-16 13:50:47 2021-02-16 13:50:47
[뉴스토마토 권유승 기자] 교보생명은 검찰의 주요 피고인으로 기소된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과 소속 회계사들에 대한 금융당국의 조사를 요청하는 진정서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고 16일 밝혔다.
 
검찰은 지난달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 IMM PE, 베어링 PE, 싱가포르투자청 등 컨소시엄의 임직원과 안진회계법인 소속 회계사들을 기소한 바 있다. 교보생명의 가치평가보고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허위보고와 부정청탁 관련 공인회계사법을 위반했다는 이유에서다. 
 
교보생명은 "어피니티컨소시엄과 안진회계법인은 공소장을 자의적으로 해석해 왜곡할뿐더러 위법한 사항에 대한 본질을 호도하며 사법당국의 권위를 무시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들은 검찰의 수사 결과 드러난 공모 혐의 등이 통상적인 과정에 불과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는 공인회계사법 위반 혐의를 스스로 인정하는 모양새가 된다"고 지적했다.
 
교보생명은 안진회계법인의 행위로 인해 주주간 분쟁이 격화했고, 교보생명의 경영 안정성과 평판이 저하됐다고 설명했다. 
 
교보생명은 "업계를 대표하는 대형 보험사로서의 입지는 물론 심각한 경영상의 피해가 발생했다"면서 "이러한 피해가 특정 기업에 그치지 않고 우리 사회 전반에 미치는 파급효과도 크다고 판단한 바, 금융당국에 진정서를 제출해 철저한 조사와 엄중한 처벌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했다.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전경. 사진/교보생명
 
권유승 기자 kys@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