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쿠팡 미국 상장 소식에 관련주 들썩
입력 : 2021-02-15 11:46:24 수정 : 2021-02-15 11:46:24
[뉴스토마토 조승진 기자] 쿠팡이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한다는 소식이 나오자 네이버, 카카오 등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02분 현재 쿠팡과 물류 운송을 전담 계약한 동방(004140)은 전 거래일 대비 29.99%(2300원) 치솟은 9970원에 거래되고 있다. 물류 협력사 KCTC(009070)도 29.88%(1415원) 급등한 6150원에 거래 중이다. 쿠팡 물류차를 생산한 적이 있는 오텍(067170)은 14.02%(1850원) 상승해 15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쿠팡이 출시한 온라인동영상 서비스(OTT) ‘쿠팡플레이’에 콘텐츠를 공급하기로 한 KTH(036030)도 29.87%(2760원) 급등했다. 역시 콘텐츠 공급 계약을 체결한 쇼박스(086980)도 17.46%(730원) 상승 중이다.
 
쿠팡과 거래하는 전자결제 관련 기업인 다날(064260)은 8.80% 오른 5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쿠팡의 택배 물량 증가로 골판지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며 골판지 관련주도 상승세다. 대영포장(014160)(29.86%), 영풍제지(006740)(22.28%), 삼보판지(023600)(7.66%), 대림제지(017650)(6.37%) 등이 강세다.
 
쿠팡의 미 뉴욕 증시 상장으로 국내 빅테크 커머스 플랫폼에 대한 재평가 기대가 높아지면서 NAVER(035420)카카오(035720) 주가도 급등 중이다.
 
NAVER는 전 거래일 대비 1만5000원(4.09%) 오른 38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38만8000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NAVER의 네이버쇼핑은 국내 1위 사업자로 국내 이커머스 시장 17%를 점유하고 있다. 쿠팡은 2위로 13%를 점유한다.
 
카카오는 전 거래일 대비 12만500원(2.55%) 오른 50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카카오도 장중 50만4000원을 터치하며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나란히 장중 최고가를 경신했지만 전문가들은 아직 고점에 이르지 않았다고 진단한다. 올해 이익 개선이 더 이어져 주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 것이다. 최근 6개월 내 국내 증권사 23곳이 제시한 네이버의 목표 주가 평균치는 44만4545원, 카카오는 50만9391원이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5일 네이버의 목표주가를 기존 45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 연구원은 “네이버가 쇼핑사업에서 자체 배송망을 보유하고 있지 않아 쿠팡의 기업가치에 할인율을 적용하더라도 기존 쇼핑 사업 가치보다 높은 수준이 될 것”이라며 “네이버 주식 가치도 최소 4만 원에서 최대 10만 원까지 높아질 수 있다”고 했다. 
 
카카오 역시 올해 폭발적 성장이 예상된다. 지난해 4분기 카카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45.7% 증가한 1조2351억원을 기록했고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모빌리티 등 신사업 매출도 97.2% 성장했다.
 
삼성증권은 “카카오는 페이 등 주요 자회사의 상장을 통해 숨겨져 있는 주요 자회사들의 기업가치가 시장에 드러날 것”이라며 “이는 카카오 전체의 기업가치 상향 요인으로 목표주가를 기존 57만원에서 60만원으로 상향한다”고 했다. SK증권도 카카오가 올해 매출 5조5035억원, 영업이익 7455억원을 전망하는 등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하며 목표주가를 55만원으로 제시했다. 
 
 
사진/뉴시스
 
조승진 기자 chogiz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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