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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ENG, 태국서 올해 첫 수주…1400억원 플랜트 개보수 사업
2021-02-15 08:39:39 2021-02-15 08:39:39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태국에서 1400억원 규모의 사업을 따내며 올해 첫 수주 낭보를 울렸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태국 PTT글로벌케미컬(PTT Global Chemical)과 1400억원대의 ‘올레핀 플랜트 개보수 프로젝트(OMP?Olefins 2 Modification Project)’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의 최성안 사장과 이상욱 태국법인장, 콩크라판(Dr. Kongkrapan) PTT글로벌케미컬 사장 등이 지난 10일 서울과 태국 방콕에서 온라인 화상시스템을 이용한 비대면 계약식에 참석했다.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오른쪽)과 콩크라판 PTT 글로벌케미컬 사장이 지난 10일 열린 온라인 비대면 계약식에 참석해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삼성엔지니어링
 
삼성엔지니어링이 이번에 수주한 프로젝트는 태국 수도 방콕에서 동남쪽으로 약 150km 떨어진 라용(Rayong)시 맙타풋(Map Ta Phut) 공단 내의 올레핀 플랜트를 개보수하는 사업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 플랜트의 프로필렌(Propylene)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원료인 프로판(Propane)의 처리량을 높이는 사업으로, 프로판-프로필렌분리증류탑(C₃Splitter) 등의 시설을 새롭게 설치하고 기존 시설을 개보수하게 된다. 완공된 플랜트에서 생산된 프로필렌은 전량 공단 내 폴리프로필렌(Polypropylene) 생산 플랜트의 원료로 사용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EPC(설계?조달?시공)를 단독 수행한다. 완공은 2023년 예정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PTT글로벌케미컬과 그간 쌓은 신뢰가 이번 수주의 밑거름이 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올레핀 프로젝트와 산화프로필렌 프로젝트 등 PTT글로벌케미칼의 플랜트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 중이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차별화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정해진 공기 내에 완벽하게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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