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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성인물 노출 '웨이브' 서비스 실태점검
2021-02-01 15:05:54 2021-02-01 15:05:54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에 대해 실태점검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29일 웨이브는 아동용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하던 중 기술적 오류로 성인물이 수초간 반복적으로 송출되는 오류가 발생했다. 이에 웨이브는 관련 콘텐츠를 삭제 조치하고, 공식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사과문을 발표한 바 있다. 웨이브 측은 당시 "복구 과정에서 '뽀로로 극장판' 등 일부 콘텐츠 재생 중 수초 간 성인물이 섞여 나오는 심각한 기술적 오류 현상이 발견돼 즉시 삭제 조치했다"며 "이번 오류는 콘텐츠공급사(CP)와는 관련이 없는 명백한 웨이브 자체 문제였다. 유사 사례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웨이브 사과문. 사진/앱 캡처
 
웨이브는 현재 전기통신사업법상 부가통신사업자로, 방통위는 이번 사안과 관련된 웨이브의 이용자 불편·불만 처리와 이용자 피해 예방조치 등 이용자 보호 관련 사항 전반을 점검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보통신망법상 청소년보호책임자를 지정해야 하는 사업자인 웨이브의 청소년 보호조치 관련 사항도 점검할 계획이다.
 
한상혁 방통위 위원장은 "비대면 시대 도래로 정보통신서비스의 중요성이 증대된 만큼 이용자 보호를 위한 더욱 강력한 책임이 요구된다"며 "안전하고 편리한 이용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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