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사상 첫 연간 적자…작년 영업손실 1853억원
지난해 영업이익 2958억6000만원 흑자에서 적자전환
2021-01-29 17:57:40 2021-02-07 09:24:43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호텔신라가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대규모 영업손실을 내 적자 전환했다. 호텔신라가 연간 기준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은 연간 실적을 공개한 2000년 이후 사상 처음이다.
 
호텔신라는 연결 기준 지난해 한 해 영업손실 1852억8000만원을 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영업이익 2958억6000만원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매출은 3조1881억 원으로 44.2% 감소했으며 순손실은 2833억 원을 냈다.
 
4분기 실적도 적자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8795억원에서 84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했으며, 영업손실은 198억원에서 352억원으로 커졌다. 
 
이 중 면세점 부문 매출액이 7423억원으로 전년 대비 47% 감소했고 영업손실이 142억원에서 167억원으로 확대됐다. 시내 면세점과 공항 면세점 매출액이 각각 27%, 88% 줄었다.
 
호텔·레저 부문도 매출액이 25% 줄어든 996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손실은 56억원에서 185억원으로 늘었다. 서울신라호텔의 투숙률은 33%로, 2019년 82%와 비교해 크게 줄었다 .제주 신라호텔은 91%에서 75%로, 신라스테이는 85%에서 66%로 하락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4분기 격상된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호텔과 레저부문의 적자폭이 확대됐다"면서 "관광산업이 정상화될 때까지 실효성 있는 다방면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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