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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태어난 CJ CGV의 폐스크린
2021-01-28 14:25:54 2021-01-28 14:25:54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멀티플렉스 극장체인 CJ CGV가 업계 최초 극장 자원 새활용 시도를 통해 환경 경영에 한발 더 내딛는다.
 
CJ CGV환경 보호 및 자원 절약이란 사회적 책임에 앞장서는 필환경 경영일환으로 폐스크린 새활용 굿즈를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필환경이란 반드시()’과 환경의 합성어로, 친환경을 넘어 이제는 필수로 환경을 생각해야 한단 의미를 담았다. CGV는 사회적 기업 에이드런과 협력해 본연의 가치를 잃은 폐스크린을 리틀백으로 재 탄생시켰다.
 
사진/CJ CGV
 
CGV에서 지난 2년간 리뉴얼 등 이유로 버려진 스크린은 총 70여 개에 달한다. 이전까지 스크린 교체 시 단순 쓰레기로 분류돼 폐기를 진행해왔으나 폐기물 저감 활동을 추진하기 위해 CGV는 폐스크린을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이 과정에서 탄생한 첫 번째 굿즈가 ‘CGV 폐스크린 새활용 리틀백’(2)이다.
 
CGV 폐스크린 새활용 리틀백은 폐스크린을 기본 소재로 한 스퀘어형 가방으로, ‘다시 가고 싶은 꽃밭’ ‘해먹에 누워 쉬는 아이스크림등 아이들의 얘기가 담긴 그림을 패턴화해 제작했다. 색상은 오렌지와 블루, 2가지다. 물량은 각각 250개씩 한정 판매한다. “I am Reborn from CGV SCREEN”(CGV 스크린으로부터 다시 태어났어요) 메시지가 가방 내부 라벨에 기입돼 새활용 의미를 더한다. 판매금 일부는 패턴 제작에 도움을 준 아이들이 생활하는 아동양육시설에 기부될 예정이다.
 
아이들의 얘기가 담긴 ‘CGV 폐스크린 새활용 리틀백 28일부터 에이드런 홈페이지와 CGV 씨네샵 스마트 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 다음 달 3일부터는 CGV 씨네샵 오프라인 매장(CGV용산아이파크몰, 왕십리)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조정은 CJ CGV 사회가치경영팀장은 “CGV에서 실천할 수 있는 필환경 방법론을 모색하던 중 극장 리뉴얼(혹은 폐점)시 버려지는 스크린 새활용 방안을 구상하게 됐다이번 폐스크린 새활용 리틀백 론칭이 우리 주변의 자원들을 새롭게 보는 시야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CJ CGV는 한국에너지공단과 함께 진행한 에너지절약 착한가게 캠페인, 투명페트병의 올바른 분리배출 제도를 알리는 자원순환 60초 초단편 영화제 등을 통해 필환경 경영을 지속 실천 중이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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