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뉴욕증시 3개월 만에 최대폭 급락
입력 : 2021-01-28 08:16:56 수정 : 2021-01-28 08:16:56
[뉴스토마토 조승진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주요 기업 실적 부진과 최근 몇몇 주식의 이상 급등에 따른 여파로 3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급락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33.87포인트(2.05%) 급락한 3만303.17로 마감하며 지난해 10월 28일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98.85포인트(2.57%) 내린 3750.7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55.47포인트(2.61%) 떨어진 1만3270.60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이 사상 최대 규모인 119억4천만달러(약 13조2천억원)의 순손실을 냈다고 발표한 것이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보잉 주가는 4% 가까이 하락했다.
 
작년 말부터 이어진 급등세와 몇몇 주식의 기형적 급등에 따른 여파로 급락세를 보였다는 분석도 나온다. 미국의 개인 투자자들이 대형 공매도 업체 타깃이 된 비디오게임 유통점 체인 게임스톱과 AMC 엔터테인먼트 등의 주식을 집중 매수하면서 헤지펀드가 커다란 손실을 입었다. 손해를 입은 헤지펀드가 이를 메꾸기 위해 다른 주식을 대량 매도하며 연쇄 하락 사태가 도래했다는 것이다.
 
이날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를 현행 수준인 ‘제로금리’로 동결하고 자산 매입 프로그램 유지 방침을 결정했지만 하락세는 막지 못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 급감 소식에도 혼조세를 나타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5%(0.24달러) 오른 52.8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3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3시 6분 현재 배럴당 0.6%(0.34달러) 떨어진 55.5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승진 기자 chogiz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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