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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상용망 '5G 단독모드' 시범서비스 시작…"5G 고객품질 향상"
2021-01-27 09:58:55 2021-01-27 09:58:55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KT는 상용망에서의 5G 단독모드(SA) 시범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현재 국내 5G는 3.5㎓ 주파수 대역에서 비단독모드(NSA) 방식으로 서비스 중이다. SA 방식은 주파수 신호와 데이터 전송을 모두 5G망으로 처리해 NSA 방식에 비해 지연시간 감소, 배터리 소모량 절감 등을 기대할 수 있다.
 
KT는 5G SA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난해부터 상용망에서 시험환경을 준비하고, 네트워크 기능시험과 고객(B2C) 서비스 품질검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특히 고객이 체감하는 5G 품질 향상을 위해 이동환경에서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KT 직원들이 서울시 종로구 KT 광화문사옥에 시범적으로 구축한 5G SA 네트워크를 이용해 체감품질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KT
 
KT는 이번 시범서비스에서 진화된 패킷 시스템 폴백(EPS Fallback) 기술에 자체 개발한 특허기술을 적용해 안정적인 통신 품질을 테스트한다. KT의 특허기술은 5G와 롱텀에볼루션(LTE) 간 원활한 신호처리를 기반으로 묵음 없는 음성 서비스를 제공한다.
 
KT의 5G SA 시범서비스는 임직원이 참여해 KT 주요 사옥 및 도심 지역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5G SA 정식서비스 전 마지막 점검 절차로, 회사는 시범서비스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KT 5G 가입자에게 5G SA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철규 KT 네트워크부문장 부사장은 "고객 품질을 최우선으로 5G SA 서비스를 준비했고, 곧 고객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며 "KT는 고객 서비스를 시작으로 향후 5G SA 네트워크를 다른 산업과 융합하는 진정한 5G 플랫폼으로 진화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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