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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조선, 창립 14년만에 100번째 선박 띄웠다
2021-01-19 10:14:45 2021-01-19 10:14:45
[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2007년 설립된 대한조선이 창립 14년 만에 100번째 선박을 건조했다.
 
대한조선은 전날 해남조선소 제1도크 게이트에서 100배치(Batch·독의 문을 100번째 여는 것) 선박 진수 기념식을 했다고 19일 밝혔다.
 
진수는 새로 만든 선박을 처음으로 물에 띄우는 것을 말하며 진수식은 배의 탄생을 축하하는 의미의 행사다. 이날 진수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정대성 대한조선 대표이사를 비롯해 소수의 관계자만 참석했다.
 
지난 18일 해남조선소에서 진행한 100배치 진수식 현장. 사진/대한조선
 
100번째로 건조한 선박은 지난해 5월부터 제작했다. 길이 약 249m, 폭 44m, 깊이 21m로 아프라막스(A-Max)급 원유 운반선이다. 아프라막스급은 수요가 가장 많고 경제성이 뛰어난 8만5000∼12만5000DWT 크기 선박이다. DWT는 선박 자체 무게를 제외한 순수한 화물 적재 용량을 말한다.
 
정대성 대표이사는 "단일 1도크 체제에서 어려운 역경을 함께 견뎌온 임직원과 협력사 가족 모두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100배치 진수식을 시작으로 세계에서 인정받는 100년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한조선은 "이번 100배치 진수식을 시작으로 200배치, 300배치 선박을 진수를 이어갈 수 있도록 비대면 수주와 더불어 친환경 기술개발, 고부가가치 선박 건조 등 포트폴리오 역량 강화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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