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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부동산 안정화에 성공 못해, 설 전에 대책 발표"
신년 기자회견…"공급 부족에 대한 국민 불안 해소에 목적"
2021-01-18 10:26:49 2021-01-18 10:26:49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그동안 부동산 투기에 역점을 두었지만 결국 부동산 안정화에는 성공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신년 기자회견에서 "부동산 문제는 과거 정부에 비해 보다 많은 주택공급을 늘렸다. 그렇기 때문에 부동산 투기를 잘 차단하면 충분한 공급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부동산으로 자금 몰리는 상황에서 무려 61만 세대가 늘어났다. 예전에 없던 세대수의 증가"라며 "세대수 걱정하면서 우리가 예측했던 공급 물량의 수요가 더 초과하게 되고 더 공급 부족이 부동산 상승 가격을 부추긴 것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동산 공급에 있어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려고 한다"며 "국토부가 방안을 마련하고 있기 때문에 설 전에 발표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부동산 대책 방향에 대해서는 "서울 시내에서 공공부문의 참여와 주도를 늘리고 인센티브를 강화하고 절차 단축하는 방안"이라며 "공공재개발, 역세권 개발, 공급이 부족하다는 것에 대한 국민 불안을 일거에 해소하자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지난해 12월11일 서울 용산구 남산공원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모습이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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