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그룹, "2030년까지 현금 창출 집중"…새 경영 전략 '르놀루션' 발표
2025년까지 총 24개 모델 출시
입력 : 2021-01-15 15:17:06 수정 : 2021-01-15 15:17:06
[뉴스토마토 박한나 기자] 르노그룹이 기존 자동차 판매대수 증가 정책에서 수익성 창출에 집중하는 조직으로의 변화 의지를 드러냈다.  
 
르노 그룹은 지난 14일(프랑스 기준) 수익성 중심으로 경영 전략을 전환하는 그룹의 새로운 경영전략안 '르놀루션(Renaulution)'을 발표했다. 르노 그룹은 시장점유율과 판매량 중심에서 탈피해 수익성, 현금 창출, 투자 효과 등의 가치 창출에 집중하는 조직으로 변화한다는 방침이다.
 
프랑스 르노그룹 본사. 사진/르노삼성
 
르놀루션의 경영전략안은 △소생 △혁신 △변혁 등 3단계다. 소생은 2023년까지 수익과 현금 창출 회복에 집중하는 단계다. 혁신은 2025년까지 브랜드 수익성 회복에 기여할 새롭고 강화된 라인업 구축을 의미한다. 변혁은 2025년부터 비즈니스 모델을 테크, 에너지, 모빌리티로 이동해 모빌리티 산업에 선두주자가 된다는 전략이다. 
 
우선 르노그룹은 엔지니어링과 제조 부문의 효율성을 추구해 전 세계적으로 고정비 절감, 변동비 개선을 실현할 예정이다. 2023년까지 25억 유로, 2025년까지 30억 유로 절감을 목표로 하는 동시에 연구개발(R&D)와 설비투자 비용을 2025년까지 수익의 약 10%에서 8% 이하로 축소한다. 
 
또 르노 그룹 조직을 브랜드, 고객, 시장을 중심으로 '르노', '다시아-라다', '알핀', '모빌라이즈' 등 4개로 재편해 수익성을 추구한다.  각 조직은 효율성 증대를 위해 경쟁력, 비용, 개발 기간, 시장 출시 시기 등을 책임진다.
 
4개로 재편된 조직을 바탕으로 2025년까지 총 24개 모델을 출시해 보다 수익성 있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24개 모델 중 절반이 C, D 세그먼트가 되고, 최소 10개 모델은 전기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한국과 라틴 아메리카, 인도는 현재보다 수익성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스페인, 모로코, 루마니아, 터키에서는 가지고 있는 경쟁력을 충분히 활용하고, 러시아와는 더 많은 시너지를 만들어낼 계획이다.
 
루카 데 메오 르노 그룹 CEO는 "르놀루션은 단순한 전환점이 아닌 비즈니스 모델의 완전한 변화를 의미한다"며 "르노 그룹은 2030년까지 매출의 최소 20%를 서비스, 데이터, 에너지 트레이딩에서 창출하면서, 기술을 활용한 자동차 회사에서 자동차에 적용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회사로 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한나 기자 liberty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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