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는 증시…코스피 3000선 안착, 시총 2000조 돌파
2021-01-07 17:32:57 2021-01-07 17:32:57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코스피가 3030선을 돌파하면서 3000시대에 본격적으로 진입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14% 오른 3031.68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가 종가기준으로 3000선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지난 2007년 2000선에 진입한 이래 13년 5개월만이다. 이날 시가총액도 2087조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2010년 9월 1000조원을 넘어선 이후 10년4개월 만에 2000조원을 돌파하게 됐다.
 
작년 3월 코로나19 여파로 1457선까지 무너졌던 코스피는 G20국가 중 가장 빠른 회복을 보이며 지난해 증시 상승률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업종별로 보면 코스피는 미국 대선 종료와 브렉시트 타결에 따른 정치적 불확실성 축소, 주요국 백신 접종 시작 등으로 경기 순환주 중심으로 큰 폭의 상승을 보였다. 또 반도체, 2차 전지 등의 수출 회복세에 따른 올해 실적 기대감 등이 증시 상승세를 견인했다.
 
한편 지난해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8조원으로 전년대비 5조7000억원 증가했으며, 거래비중은 65.8%로 전년대비 18.3%포인트 늘었다.
 
한국거래소는 “최근 주식시장 과열 논란에도 불구하고 코스피가 사상 최초로 3,000선을 돌파했다는 것은, 글로벌 경기 회복에 기반한 수출증가와 국내기업의 실적개선 등 우리증시의 펀더멘털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반영된 결과”라고 진단했다.
 
다만 “글로벌 증시 전반의 역사적 고평가 수준 도달 및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조정 가능성 등은 리스크 요인”이라며 “백신 보급 지연 및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 등에 따른 경제 회복세 둔화 가능성도 상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왼쪽부터)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  박현철 부국증권 대표이사가 코스피3000 돌파를 축하하고 있다. 사진/한국거래소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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