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좌진 롯데카드 대표 “고객·시장 중심 경영”

[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는 4일 신년사에서 "우리 앞에 많은 도전과제가 있다"며 "걱정이나 염려보다는 우리 방식으로 우리만의 롯데카드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가 신년사를 발표했다. 사진은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 사진/롯데카드

 

조 대표는 코로나19 사태의 불확실성, 최고금리 인하, 가맹점 수수료율 재산정 등의 과제가 산적하지만, 이를 롯데카드만의 방식으로 헤쳐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우선 그는 외부 고객들의 시각으로 생각하고 의사결정하는 '아웃사이드 인(Outside-in)'의 고객과 시장 중심의 경영을 제안했다. 

 

조 대표는 또 "우리만이 가진 우리만의 자산을 최대한 활용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신용카드 업의 본질에 충실한, 진정한 금융사로서의 우리만의 모습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아울러 디지털 전환은 생존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새로운 시대의 변화를 적극적으로 이해하고, 앞장 서서 끌고 나갈 수 있는 디지털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고민들도 발빠르게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오퍼레이션 리더십을 확보해야 한다"며 "생각과 의지도 중요하지만 실행력을 배가할 수 있는 치열함과 끈기도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김응태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