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5 등 출격…2021년은 전기차 대전
넓은 공간·짧은 충전 시간 등 장점…벤츠·BMW 등도 라인업 확대
2021-01-04 06:03:00 2021-01-04 06:03:00
[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새해 국내 자동차 시장은 전기차 주도권을 쥐기 위한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질 전망이다. 현대·기아차 등 국내 완성차 업체는 전용 플랫폼을 적용한 차세대 전기차를 선보일 계획이고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등 수입차 브랜드도 출격 준비를 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만든 '아이오닉5'를 출시한다. 준중형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인 아이오닉5는 현대차가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의 리더십 확보를 위해 선보이는 첫 주자다.
 
오스트리아에서 유출된 정보를 보면 아이오닉5의 크기는 전장 4640mm, 전폭 1890mm, 전고 1600mm, 휠베이스 3000mm다. 전장은 준중형 SUV 투싼(4630mm)과 비슷하지만 휠베이스는 대형 SUV 팰리세이드(2900mm)보다 길다. 대형급 실내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의미다.
 
아이오닉 브랜드 제품 라인업 렌더링 이미지(왼쪽부터 아이오닉6, 아이오닉 7, 아이오닉5).사진/현대차
 
E-GMP는 내연 기관 플랫폼과 달리 바닥을 편평하게 만들 수 있고 엔진과 변속기, 연료탱크 등이 차지하는 공간이 크게 줄어 보다 넓은 실내를 구현할 수 있다.
 
최고출력은 230kW(약 313마력)고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5.2초다. 1회 충전으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는 국내 기준으로 500km 이상이고 80-0V 충전시스템을 갖춰 초고속 급속충전기 이용 시 18분 이내에 배터리의 80%를 채울 수 있다. 5분 충전으로 100km 주행이 가능한 것이다.
 
기아차도 E-GMP를 기반으로 한 전기차 'CV'(프로젝트명)을 선보일 예정이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도 E-GMP를 토대로 만든 'JW'(프로젝트명)을 내놓는다. G80 파생 전기차도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는 프로젝트명 E100으로 개발한 전기차를 상반기 중 출시할 예정이다. 준중형 SUV인 E100의 전체적인 디자인은 대담한 양감을 기본으로 공기역학을 반영한 유선형 라인을 가미해 어번 드라이빙(urban driving)에 최적화된 스타일링을 추구했다. 경량화와 무게중심 최적화를 위해 알루미늄 후드를 적용했고 밀폐형 라디에이터 그릴로 에너지 효율 극대화를 꾀했다. 한국지엠은 쉐보레 볼트 EV 부분변경 모델을 포함해 2개 차종 출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입차 업체들도 전기차 출시를 준비 중이다. 첫 순수 전기차 EQC를 선보인 바 있는 벤츠는 EQA와 EQS를 출시한다. EQA는 준중형, EQS는 대형 세단이다. BMW는 플래그십인 iX와 X3 기반의 iX3를 내놓을 예정이다. 아우디는 e-트론 스포트백55를 출시한다.
 
내연기관 차량도 출시 대기 중이다. 현대차는 스타렉스 후속 모델을 선보이고 기아차는 준대형 세단 K7의 3세대 모델, 스포티지 5세대 모델을 각각 내놓는다. 제네시스 GV70은 작년 말 선보였지만 올해부터 본격적인 판매가 이뤄진다.
 
벤츠의 플래그십 세단 S 클래스의 완전변경 모델인 더 뉴 메르세데스 S 클래스는 상반기 중 국내 시장에 등장한다. 신형 S 클래스는 새로운 서스펜션 시스템을 적용해 주행 안정성을 향상했고 리어-액슬 스티어링으로 차량 조작성도 높였다.
 
BMW는 2도어 스포츠 쿠페인 뉴 4시리즈를 1분기 중 출시하고 고성능 세단인 뉴 M3와 스포츠 쿠페 뉴 M4도 선보인다. 미니는 3도어·5도어 해치백과 컨버터블 부분변경 모델을 내놓을 예정이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4개 브랜드에서 총 20종 이상의 신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포드도 적극적인 시장공략에 나선다. 이달 플래그십 대형 SUV 익스플로러의 상위 모델인 '뉴 포드 익스플로러 플래티넘'을 출시한다. 뉴 포드 익스플로러는 3.0L GTDI V6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370마력의 성능을 발휘하고 마사지 기능이 포함된 1열 시트, 2열 독립 시트가 탑재됐다. 픽업트럭 뉴 포드 레인저 와일드 트랙과 뉴 포드 레인저 랩터, 풀사이즈 SUV 뉴 포드 익스페디션도 출시한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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