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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 기체분리막 업체에 30억원 투자
2020-12-28 14:06:32 2020-12-28 14:06:32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한라는 지난 23일 기체분리막(Membrane, 멤브레인) 기업인 ‘에어레인’에 30억원을 투자한다는 내용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또 바이오가스 플랜트를 활용한 수소생산 사업, 반도체케미칼 리사이클링 등의 분야에서 공동사업을 추진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도 함께 체결했다. 
 
에어레인은 지난 2001년에 설립된 국내 유일의 기체분리막 제조 및 양산 기업이다. 기체분리막과 투과증발막을 제품화하고 대량 생산에 성공한 업체로, 현재 SK하이닉스, 이엠코리아 등에 자체 개발한 제품을 납품하고 있으며 국내외 대기업과 수리온 헬기 등에 질소발생장치 등을 공급하고 있다. 
 
에어레인은 약 26건의 기체분리막 제조 및 시스템 설비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중국과 일본, 미국 등 약 10개국에 다양한 제품과 시스템을 판매하고 있다. 최근에는 수소연료전지 자동차의 주요 부품도 개발 중이다.
 
한라는 친환경 신기술 시장에 진출하고자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그린뉴딜, 신재생에너지, 탄소중립, 수소경제 활성화 등 정부 정책에 따라 향후 관련 시장규모가 확대될 전망이다.
 
한라 관계자는 “기업의 미래가치와 지속가능성 등을 고려한 ESG 투자로 향후 사업적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3일 우경호 한라 상무(왼쪽)와 하성용 에어레인 대표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라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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