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원 손보협회장 "소비자보호 강화로 신뢰 제고"
23일 공식 취임
2020-12-22 16:53:12 2020-12-22 16:53:12
[뉴스토마토 권유승 기자] "소비자 보호를 강화해 손해보험산업에 대한 신뢰를 높이겠다"
 
정지원 신임 손해보험협회장이 22일 취임사를 통해 "보험상품은 고객이 혼자서는 감당하기 힘든 어려움에 처했을 때 필요한 도움을 주겠다는 약속을 파는 상품인 만큼, 약속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그 기본 전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회장은 "특히 소비자 불만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보험금 지급과 관련해서는 합리적인 기준 마련을 통해 투명하게 처리함으로써 신뢰를 높여 나가도록 해야 한다"면서 "그동안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던 GA 등 판매채널의 불완전판매 문제에 대해서도 관련 제도 정비 등 다양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새로운 시장 개척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일상생활 및 기업 경영과 관련한 위험 보장은 물론 언택트 환경에 맞춘 비대면 영업을 활성화 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실손의료보험, 자동차보험 등 이른바 국민보험의 불필요한 보험금 누수도 예방키로 했다. 
 
그는 "실손의료보험과 관련해서는 보험금 누수의 주범인 일부 문제 병의원의 비급여 과잉진료를 바로잡는 것이 급선무"라며 "백내장 등 통제장치가 부족한 비급여에 대한 관리체계가 마련될 수 있도록 정책당국과 협의하는 한편 무분별한 의료 쇼핑을 막기 위해 도입되는 4세대 실손의료보험 상품의 시장 정착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자동차보험과 관련해서는 경미한 사고임에도 과도한 보험금을 요구하는 장기치료 관행을 막을 수 있게 새로운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며 "늘어나고 있는 자동차보험 한방진료비 문제와 가벼운 접촉사고에 따른 수리비에 대해서도 제도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회장의 공식 취임 날짜는 오는 23일이다. 정 회장은 행정고시 27회 출신으로 재무부와 재정경제부를 거쳐 금융위원회 기획조정관, 금융서비스국장, 상임위원, 거래소 이사장 등을 지냈다. 
 
정지원 신임 손해보험협회장. 사진/손해보험협회
권유승 기자 ky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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