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병남 기자] 국제공인재무설계사 CFP 인증기관인 한국FPSB가 16일 '2020년 세계재무설계의 날(WFPD)' 일환으로 지난 10월부터 한 달간 진행한 대국민 맞춤형 재무설계 캠페인 '소원을 말해봐'가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금융소비자 129명이 지원했으며 국제공인재무설계사 CFP와 국내재무설계사 AFPK 28명이 상담과 1:1 맞춤형 제안서를 제공하면서 진행됐다.
설문조사 결과 "CFP와 AFPK의 상담능력, 태도 등은 어떤가?"에 대해 응답자 93.4%가 '만족한다'라고 답변했다. "상담이후 제공받은 재무설계 제안서는 도움이 되었는가?"라는 질문에는 응답자 92.1%가 '도움이 된다'라고 답했다.
재무설계 영역중 가장 관심있는 분야는 주택자금·부동산(28.6%)으로 나타났다. △소득·지출관리(23.4%) △목돈마련·자산배분’(16.1%) △노후자금마련(11.7%) △결혼·교육자금(9.1%) △부채관리(8.8%) △위험관리·보험설계(5.8%) △상속증여설계(0.7%) 순으로 뒤이었다.
비용을 더 주더라도 전문적인 재무설계 상담이나 금융상품 자문을 받겠는가는 질문에 대해서는 '아직 잘 모르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42%, '비용이 든다면 받지 않겠다'는 비율이 14%로 집계됐다. 다만 '비용을 지불하고 받겠다'고 답한 응답자 비율이 39.5%로 적지 않았다.
김용환 한국FPSB 회장은 "캠페인을 경험한 금융소비자가 향후 전문가에 의한 재무설계 상담을 다시 받겠다고 한 비율이 86%에 이른다"면서 "재무설계에 대한 금융소비자의 높은 관심에 발맞춰 금융사에서도 재무설계 전문가를 더욱 양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FPSB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와 통화에서 "재무설계 상담을 제공하기 위해 상시적인 상담 사이트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국FPSB에서 지난 11월에 실시한 재무설계 캠페인에서 129명 참여자 중 76명이 설문 조사에 응해 CFP·AFPK의 상담에 대해 93%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표/한국FPSB
신병남 기자 fellsi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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