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친환경 경영 박차 … 48억원 추가 투자
플렉소 인쇄 설비 라인 증설…내년 전제품 플렉소 방식
2020-12-10 10:05:50 2020-12-10 10:05:50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오리온이 환경 친화 포장재 생산 라인을 늘리는 등 친환경 경영에 박차를 가한다.
 
오리온은 플렉소 방식 인쇄설비에 약 48억원을 추가 투자해 환경 친화 포장재 생산을 강화한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리온은 내년 플렉소 인쇄 설비를 증설하고 전 제품의 포장재를 플렉소 방식으로 생산한다.
 
오리온은 현재 포카칩, 태양의맛 썬, 오!감자 등 6개 제품의 포장재를 비롯해 초코파이, 배배, 초코송이 등 16개 제품의 낱개 속포장재를 플렉소 인쇄 방식으로 만들고 있다. 이는 전체 제품의 포장재 사용량 중 60% 수준이다.
 
플렉소 인쇄는 기존 그라비어 인쇄와 달리 양각 인쇄방식을 통해 잉크 사용량을 대폭 줄일 수 있는 환경 친화적 인쇄 방식이다. 기존 포장재를 인쇄할 때 필수로 사용하던 유기용제 솔벤트를 쓰지 않고 무동판 인쇄가 가능해 환경보호뿐 아니라 근로 환경도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 오리온에 따르면 현재 그라비어 인쇄 방식 대비 잉크와 유기용제 사용량을 약 500톤 가량 절감하는 효과를 보고 있다.
 
앞서 오리온은 2014년부터 윤리경영의 일환으로 전사적 친환경 경영을 실시하고 있다. 이에 2014년부터 총 22개 제품의 포장재 규격을 축소했으며 2017년에는 인체에 유해한 휘발성 유기화합용제를 사용하지 않은 환경 친화적 포장재를 개발 적용했다. 또 2018년에는 초코파이  등 총 12개 제품의 포장이 제과업계 최초로 환경부의 녹색인증을 받기도 했다.
 
이어 잉크 및 포장재 사용량 축소 등에 따른 원가절감분을 통해 가격 인상 없이 제품의 양을 늘리는 ‘착한포장 프로젝트’를 진행해 초코파이, 포카칩, 마켓오 리얼브라우니 등 주요 18개 제품을 증량한 바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지난 6년 동안 생산설비 개선과 효율화 등을 통해 환경을 보호하고 이를 다시 소비자에게 환원하는 오리온만의 윤리경영 실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친환경 경영에 더욱 박차를 가해 환경보호와 성장을 함께 도모하는 ‘지속가능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플렉소 인쇄 포장재가 적용된 오리온 제품들. 사진/오리온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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