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임원 승진, 대폭 늘어난 214명…“코로나에도 성과 반영”
부사장 31명, 전무 55명, 상무 111명, 펠로우 1명, 마스터 16명
입력 : 2020-12-04 09:57:47 수정 : 2020-12-04 09:57:47
[뉴스토마토 권안나 기자] 삼성전자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불확실한 경영환경에서도 작년 대비 실적이 개선된 점을 감안해 214명의 임원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 지난해 일정이 미뤄져 올초 실시된 2020년 임원 인사 규모는 162명이었다.
 
삼성전자 깃발이 휘날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삼성전자가 부사장 31명, 전무 55명, 상무 111명, 펠로우 1명, 마스터 16명 등 총 214명의 ‘2021년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삼성전자 측은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에 따른 불확실한 경영환경에서도 수요에 대한 적기 대응과 운영 효율화를 통해, 지난해 대비 실적이 크게 개선된 점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특히 경영성과와 탁월한 리더십을 겸비한 핵심인재 31명을 부사장으로 승진시킴으로써 미래 최고경영자(CEO) 후보군을 두텁게 했다.
 
부사장으로 승진한 고승환 VD사업부 구매팀장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패널 가격 예측 시스템을 도입해 코로나19로 인한 국가별 부품 공급 운영 불확실성을 해소한 점을 인정받았다. 이강협 생활가전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은 가전 영업 및 마케팅 전문가로 비스포크 등 고객 맞춤형 혁신 제품 라인업 강화와 판매 확대를 통해 가전 연간 매출 기네스 달성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김학상 신임 부사장은 무선사업부 NC개발팀장으로, 무선 상품화 H/W 개발 전문가로 갤럭시탭·갤럭시북 시리즈 개발을 주도해 태블릿 PC 비즈니스 성장과 견고한 수익을 창출했다.
 
최방섭 SEA법인(미국) 모바일 비즈니스장과 최승범 삼성리서치 기술전략팀장, 윤태양 글로벌인프라총괄 평택사업장 등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최방섭 부사장은 모바일 영업 전문가로 시장에 대한 정확한 분석을 통해 북미 스마트폰 매출과 시장점유율 확대, 손익 개선 등 시장 지배력 강화를 주도했다. 최승범 부사장은 기술전략 전문가로 AI, 로봇, 차세대 통신의 기술 전략과 로드맵을 수립하는 등 미래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윤태양 부사장은 개발부터 양산에 걸쳐 공정·설비 노하우가 뛰어난 제조기술 전문가로 신규라인 셋업 및 설비 최적화 문제 개선을 통해 생산성 향상에 기여했다.
 
이석준 시스템LSI사업부 LSI개발실장은 다양한 제품 개발을 경험한 회로 설계 전문가로 DDI, 파워, 보안 등 LSI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며 신규사업 확장에 기여했고, 황기현 반도체연구소 파운드리 공정개발팀장은 디퓨전 공정개발에 대한 세계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전문가로 DRAM, NAND, 로직 등 차세대 제품의 독보적 공정개발 역량을 확보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한인택 종합기술원 재료연구센터장은 나노재료 및 소자개발 전문성을 토대로 디스플레이 퀀텀닷 소재, 차세대 메모리용 High-K 물질 등 핵심 소재개발 및 성과창출을 주도해 부사장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연령, 연차에 상관없이 성과가 우수하고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인재들을 과감히 발탁했다. 삼성전자의 발탁 승진 규모는 2018년 18명에서 올초 24명, 이번 인사에서 25명으로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이기수 생활가전사업부 개발팀장은 가전 개발 및 상품전략 전문가로 비스포크 냉장고, 그랑데AI 세탁기 등 혁신 가전 기획과 개발을 통해 가전 시장을 선도한 공을 인정받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준희 네트워크사업부 선행개발그룹장은 무선통신 기술 전문가로 5G vRAN(기지국 가상화 기술) 상용화를 주도해 미국 버라이즌 등 글로벌 통신사업자 대형 수주 및 기술에 적절히 대응했다고 평가받아 부사장에 올랐다. 
 
정호진 한국총괄 CE영업팀장은 CE 영업 및 마케팅 전문가로 올해 코로나19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혁신 제품 마케팅 활동 강화를 통해 국내 CE 매출 확대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고, 이진엽 메모리사업부 Flash설계팀장도 제품 설계 전문가로 수세대에 걸쳐 V-NAND 개발에 성공해 고단 V-NAND 제품의 양산성 및 특성, 품질 등 기술 경쟁력 확보에 기여해 전무로 승진했다. 
 
박성제 VD사업부 TV개발랩 상무, 김민우 무선사업부 영업혁신그룹 상무, 이윤수 삼성리서치 AI 서비스랩장 상무, 노강호 메모리사업부 S/W개발팀 상무, 최현호 종합기술원 유기소재랩 상무 등도 신규 선임됐다. 
 
삼성전자는 조직 혁신과 지속가능경영의 기반이 되는 '다양성과 포용성(D&I; Diversity & Inclusion)'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외국인과 여성에 대한 승진 문호 확대 기조를 유지했다. 
 
미국 CE 영업 전문가로 시장에 대한 통찰력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에도 불구하고 미국 CE 매출 지속성장과 수익성 제고한 스틴지아노 SEA법인(미국) CE 비즈니스장을 부사장으로, 유럽시장 모바일 영업 전문가인 메노 SEBN법인장(네덜란드)을 전무로, 러시아 CE 영업 전문가인 드미트리 SERC법인(러시아) CE B2C팀장을 상무로 승진시켰다. 일본 메모리와 디스플레이 담당 현지인 영업리더인 아라이 DS부문 일본총괄 영업팀장도 상무로 승진했다. 
 
서비스 기획 전문가인 한상숙 VD사업부 서비스 비즈니스팀 부팀장과, 가전 소프트웨어를 총괄하는 유미영 생활가전사업부 S/W개발그룹장은 전무, 조인하 SENA법인장(스웨덴)은 전무로 승진했다. 지속가능경영분야 전사 중장기 전략 수립과 현안 대응에 기여한 김수진 경영지원실 글로벌협력(Global Public Affairs)팀 상무와 반도체 차세대 핵심설비 적기 확보에 기여한 박진영 DS부문 설비구매그룹장도 전무로 승진했다. 
 
TV 영업 전문가인 배희선 VD사업부 한국·중국PM그룹장과 재무 및 전략 전문가인 전소영 무선사업부 해외지원그룹 프로도 상무로 승진했다. 네트워크사업부 서남아BM그룹의 임아영, 삼성리서치 데이터분석랩의 이윤경, IP센터 라이센싱2그룹 김은하도 신임 상무로 이름을 올렸다. 또 경영지원실 전략그룹 권기덕, 메모리사업부 컨트롤러(Controller)개발팀 장순복, 반도체연구소 파운드리 공정개발팀 구봉진도 상무로 승진했다. 
 
삼성전자는 소프트웨어 분야 우수인력 승진을 확대해 S/W를 중심으로 한 미래 핵심 성장동력을 확보하고자 했다. 이에 윤장현 무선사업부 S/W 플랫폼팀장, 이종열 메모리사업부 S/W개발팀장을 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 김정식 무선사업부 전략제품S/W PL그룹장, 김강태 삼성리서치 SE팀장은 전무로, 김용재 VD사업부 S/W개발그룹장, 정서형 네트워크사업부 코어 S/W개발그룹장은 각각 전무급의 전문위원으로 승진했다. 또 현대은 VD사업부 AI·빅데이터랩장은 상무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또 회사의 기술력을 대표하는 연구개발 부문 최고 전문가로 펠로우 1명, 마스터 16명을 선임해 최고 기술회사 위상을 강화했다. 반도체연구소 공정개발실 윤보언을 펠로우로, 무선사업부 파워솔루션그룹 최항석, 반도체연구소 파운드리 공정개발팀 배근희, 종합기술원 컴퓨팅플랫폼랩 김상준을 마스터로 임명했다.  
 
권안나 기자 kany87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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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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