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콘크리트 지지율 40% 붕괴
입력 : 2020-12-03 10:54:18 수정 : 2020-12-03 10:54:18
[뉴스토마토 조승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40% 밑으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최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윤석열 검찰총장 갈등에 여권 콘크리트 지지층에도 변화가 감지된다.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현 정부 들어 최저치로 떨어진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전국 유권자 1508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조사에서 문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6.4%포인트 하락한 37.4%로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이 7.8%포인트, 중도층이 5.5%포인트 하락했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국정지지도가 40% 밑으로 떨어진 것은 현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이전까지 가장 낮은 국정지지도는 41.4%로 ‘조국사태’가 불거진 이후였던 지난해 10월 2주차에 집계됐다.
 
부정평가도 5.1%포인트 상승한 57.3%로 나타나 긍정 평가와 19.9%포인트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리얼미터가 실시한 12월 1주차 주중 집계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6.4%포인트 하락한 37.4%로 집계됐다. 리얼미터 조사 기준으로 40% 선이 붕괴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뉴시스
 
정당 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이 3.3%포인트 오른 31.2%를 기록해 민주당을 앞섰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 대비 5.2%포인트 하락한 28.9%다. 이 밖에 국민의당 6.7%, 열린민주당 6.0%, 정의당 5.5% 등을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문재인 대통령 지지층 이탈이 '추·윤 갈등' 탓이라고 봤다. 진보성향 단체까지 나서 추미애 자관이 과도하다고 비판하는 등 진보 진영 내 분화가 생기면서 지지율 이탈이 이뤄진 것으로 분석했다. 또 이런 갈등이 지속되는 데 대한 피로감도 반영된 걸로 보인다고 했다.
 
한편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문 대통령의 지지층 40%를 '콘크리트'라고 표현하며 이해관계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진 전 교수는 지난달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부와 추미애 장관을 비판하며 “자기들도 말도 안 되는 소리 한다는 거 알 것”이라며 “적어도 그 40% 속의 코어층은 정권 유지에 끈끈한 물질적 이해관계가 있을 겁니다”라고 썼다.
 
조승진 기자 chogiz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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