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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아 쓰는 '에코마스크'…두번 세탁해도 KF80 성능 유지
'PTFE 마스크 필터' 기술 개발
2020-12-01 10:44:00 2020-12-01 10:44:00
[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세탁을 해도 KF80 수준의 성능을 유지되는 마스크가 개발됐다. 덴탈 마스크처럼 생겼지만 세탁이 가능하다.
 
서울시와 서울기술연구원은 'PTFE 마스크 필터' 기술을 개발해 빨아 쓰는 '서울 에코마스크'를 만들었다고 1일 밝혔다.
 
PTFE는 일명 고어텍스라는 상품명으로 알려져있다. 무독성 합성수지의 일종으로 KF94 성능을 가진다. 
 
서울기술연구원과 한국건설 생활환경시험연구원이 진행한 세탁 내구성 시험에서 두차례 세탁까지 KF80 수준의 미세먼지 여과성능이 확인됐다.
 
또 보건용 마스크와 달리 습도에 민감하지 않아 보관에 용이하며,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고인석 서울기술연구원 원장은 "서울 에코 마스크의 성공적 실증으로 시민들의 건강 증진과 환경 보호에 기여하고자 했다"면서 "서울기술연구원은 앞으로도 코로나19에 특화된 혁신기술들을 선도적으로 제시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조기 종식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제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현재 전국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단계인 상황에서 마스크 착용은 감염병 예방과 전파를 막기 위한 가장 쉽고 확실한 백신으로 모두의 안전을 위해서 마스크 착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라며 "신기술로 개발된 서울 에코 마스크는 세탁이 가능한 마스크를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과 함께 환경오염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에코마스크. 사진/서울시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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