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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광주공장, 또 확진자 발생…주간조 가동 중단
1공장 생산직 직원 추가 감염 발생…5명 누적 확진
2020-12-01 09:11:56 2020-12-01 09:11:56
[뉴스토마토 박한나 기자]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일부 생산라인 가동은 전날 오전에 이어 오늘 또 중단됐다.
 
1일 기아차는 셀토스와 쏘울을 혼류생산하는 광주1공장을 대상으로 이날 오전 1조 근무조(주간조)의 가동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2공장과 3공장, 하남 버스공장 등은 정상가동된다.
 
1일 기아차는 셀토스와 쏘울을 혼류생산하는 광주1공장을 대상으로 이날 오전 1조 근무조(주간조)의 가동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기아차 광주공장 모습. 사진/뉴시스
 
이번 조치는 광주공장 근무 직원이 코로나19 추가 확진판정을 받은 데 따른 후속조치다. 진단검사 결과, 1공장 생산직 사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기아차 광주공장 사업장 내 감염자는 총 5명으로 늘어났다. 
 
앞서 기아차 광주공장은 지난달 29일 제2공장 근무자인 A씨가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광주676번(서구 대형마트 직원)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 당국이 A씨와 접촉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긴급 진단검사에서 사내 동호회 모임에서 식사 모임을 가진 동료 직원 3명이 추가로 확진돼 광주688번, 689번, 693번 환자로 분류됐다. 이어 이들 3명과 접촉한 직원 9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진단검사에서 이날 오전 1명이 추가로 확진된 것이다. 
 
전날에도 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발생하면서 대부분 생산라인에서 주간조 휴업을 진행했다. 기아차는 1공장 야간 근무조 투입과 가동라인은 방역 당국과 협의를 거쳐 진행할 예정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확진자 발생에 따라 확진자 근무지와 동선에 대해 정밀 방역을 실시했다"며 "방역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역학조사 등 절차에 따라 추가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한나 기자 liberty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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