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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들, 1020세대 겨냥 카드 디자인 차별화
2020-11-28 12:00:00 2020-11-28 12:00:00
[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카드 발급 시 디자인을 중시하는 고객들이 많아지면서 카드사들이 차별화된 디자인을 도입한 상품을 내놓고 있다.
 
농협카드가 카카오프렌즈 대표 캐릭터를 적용한 '라이언 치즈·어피치 스윗 체크카드' 플레이트 이미지. 사진/농협카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캐릭터 혹은 특색 있는 이미지를 표현한 카드 플레이트에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농협카드는 카카오프렌즈 대표 캐릭터를 디자인에 적용한 '라이언 치즈·어피치 스윗 체크카드'가 최근 100만장 발급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 카드들은 캐릭터 '라이언'과 '어피치'가 농부의 모습으로 변신한 스토리를 부여한 점이 특징이다. 매력적인 캐릭터 카드 디자인에 적용한 결과 1020세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또 실용성을 중시하는 젊은 세대를 위해 커피, 온라인쇼핑, 배달앱 등 생활영역 위주로 혜택도 편성했다.
 
농협카드 관계자는 "차별화된 캐릭터 카드 디자인과 일상생활에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점이 젊은 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은 인기 요인으로 분석된다"며 "고객들의 관심에 보답하기 위해 맞춤형 알짜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나카드는 진로 두꺼비를 활용한 '진로두꺼비 애니플러스카드'를 선보였다. 사진/하나카드
 
하나카드는 이달 뉴트로 캐릭터로 사랑 받는 진로 두꺼비를 활용한 '진로두꺼비 애니플러스카드'를 출시했다. 하이트진로와 제휴 마케팅을 통해 선보인 카드로 '진로 두꺼비' 캐릭터를 카드 플레이트에 적용했다. 고객이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쉽고, 이용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는 게 기획 의도다.
 
아울러 하나카드는 고객이 원하는 대로 디자인 할 수 있는 '나만의 카드 디자인 서비스도' 내놓았다. 모바일 카드 디자인에 개인 사진은 물론 고객이 원하는 어떤 이미지로도 꾸밀 수 있다. 하나카드는 지난 8월 시범 서비스를 시작으로 이번 달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향후 움직이는 이미지, 동영상 및 음향까지도 카드 디자인 요소에 넣을 예정이다.  
 
현대카드가 배달의민족 전용 혜택을 탑재한 '배민현대카드'를 출시했다. 사진/현대카드
 
현대카드는 배달앱 '배달의민족' 전용 혜택을 담은 신용카드 '배민현대카드'를 출시하며 파격적인 디자인을 도입했다. 카드 플레이트에 고등어, 김, 떡볶이, 계란 프라이 등 음식을 비롯해 배민의 대표 아이콘 이미지를 담았냈다. 
 
배민현대카드는 주 이용고객 감성을 디자인에 표현한 것은 물론 혜택도 차별화했다. 배민포인트에 집중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배민페이 결제 시 결제액의 3%를 포인트로 제공한다. 또 디지털 서비스 이용 비율이 높은 배민 고객 특성을 감안해 온라인 쇼핑몰과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 이용 시 결제금액의 2% 적립 혜택을 선사한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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