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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패트리엇 ‘천궁 II’, 군에 첫 인도
2020-11-26 09:27:03 2020-11-26 10:36:42
[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한국형 패트리엇’으로 불리는 탄도탄 요격체계 ‘천궁 II’의 첫 출하 및 군 인도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며 본격적인 양산체제에 돌입했다.
 
LIG넥스원(079550)은 천궁II의 첫 출하 및 초도품의 군 인도가 진행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출하식은 천궁II의 초도납품에 맞춰 실 운용자인 소요군과 양산·품질 주관기관 및 업체가 함께 제품의 품질을 확인하고 안정적인 생산·납품 및 완벽한 후속지원을 약속하는 의미로 마련됐다.
 
천궁II는 탄도탄 및 항공기 공격에 동시 대응하기 위해 국내기술로 개발된 중거리·중고도 지대공 요격체계이다. 2012년부터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개발해 다수의 시험발사에서 100% 명중률을 기록하며 2017년 6월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다, 2018년 양산에 착수해 이번에 최초 포대 물량을 인도했다.
 
LIG넥스원 구미 생산본부에서 열린 ‘천궁 II 최초양산 출하 기념행사’에서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등 군 관계자와 생산·품질 담당 임직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LIG넥스원
 
탄도탄 요격체계는 전 세계적으로 선진 일부 국가에서만 개발에 성공한 최첨단 유도무기이다. 천궁II에는 효과적인 탄도탄 요격을 위한 교전 통제, 탄도탄 추적, 전방 날개 조종형 형상 설계 및 제어, 연속 추력형 측추력 등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들이 적용됐다. 
 
특히 천궁II 양산에 LIG넥스원, 한화시스템(272210), 한화디펜스, 기아차(000270) 등 다수의 체계업체와 중견·중소업체들이 참여하고 있는 만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란 전망이다. LIG넥스원은 성공적인 사업완수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는 “천궁 II가 대한민국의 하늘을 지키는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일정 및 품질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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