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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선해양, 1160억 규모 LPG운반선 2척 수주
2020-11-25 11:27:47 2020-11-25 11:27:47
[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부문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009540)이 1160억원 규모의 액화석유가스(LPG)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싱가포르 소재 선사와 4만입방미터(㎥)급 중형 LPG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계약규모는 약 1160억원이며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돼 2022년 9월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여기에 동형 선박에 대한 추가 발주를 협의 중이어서,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특히 이 선박들에는 LPG 이중연료 추진엔진이 탑재되어 스크러버(Scrubber) 장착 없이도 강화된 국제해사기구(IMO)의 황산화물배출규제에 대응할 수 있다.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LPG운반선. 사진/한국조선해양
 
이번 계약으로 한국조선해양은 2019년부터 전 세계에서 발주된 중형 LPG선 14척 가운데 13척을 수주하게 됐다.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Clarksons)에 따르면 전 세계 LPG해상 수송량은 2020년 104억톤을 기록할 전망이며, 2021년에는 1억900만톤으로 약 5%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이중연료 추진기술 등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가스선 분야에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올 연말까지 추가 일감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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