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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슈퍼VR', 생활형 서비스 강화…인테리어·강연 VR 서비스 첫선
2020-11-20 17:40:09 2020-11-20 17:40:09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KT가 개인형 가상현실(VR) 서비스 '슈퍼VR'에 인테리어와 명사 강연 등 생활 밀착형 콘텐츠를 강화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7월 출시한 슈퍼VR은 가상 면접, VR 부동산 투어 등 콘텐츠를 제공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VR 어학연수', 'VR 원격 모임' 등 다양한 비대면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달부터는 VR 활용 분야를 확대하기 위해 각 분야 전문 업체와 제휴해 실생활 연관 서비스를 제공한다. VR 홈퍼니싱 서비스 '아키스케치'는 KT가 지난 3월 주최한 스타트업 공모전 'IM Super VR'에서 대상을 수상한 기업 '아키드로우'가 개발한 가상 집꾸미기 서비스다. 이용자는 집 도면을 선택해 가상으로 집 내부를 꾸미고 구현한 공간을 VR로 체험할 수 있다. 전문적인 인테리어 지식 없이도 마우스를 움직이는 것만으로 벽지나 바닥재를 바꾸고, 가구·가전을 배치하는 것도 가능하다.
 
지난 19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한국국제가구 및 인테리어산업대전에서 행사 관계자가 KT 슈퍼VR 기반의 VR 홈퍼니싱 서비스 '아키스케치'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KT
 
명사의 강연을 VR로 제공하는 '브이알루'도 선보인다. 브이알루는 야구선수 박찬호, 배우 전광렬, 유튜버 도티 등 각 분야 명사의 강의를 3차원의 가상 공간에서 제공한다. 뮤지컬 공연, 키즈 콘텐츠, 노래방 등 VR 콘텐츠를 지속해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방문하기 어려운 매장 투어나 전시회 관람 서비스도 제공한다. 롯데백화점이 운영하는 영국의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더 콘란샵'의 매장을 슈퍼VR로 볼 수 있다. 
 
김훈배 KT 커스터머신사업본부장 전무는 "비대면 서비스가 '뉴노멀'로 자리 잡아가며 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영역에서 실감미디어 기술을 접목해 고객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려는 새로운 시도가 늘고 있다"며 "KT는 앞으로도 다양한 기술과 장르를 선도적으로 결합하며 실감미디어를 활용한 고객 삶의 변화를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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