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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보안등부터 CCTV까지’ 서대문구 여성안전 시설물 확충
2020-11-18 16:50:06 2020-11-18 16:50:06
[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서울 서대문구는 여성 대상 범죄 예방을 위해 올 들어 서대문경찰서와 협업해 추진한 ‘방범시설물 확충사업’을 시행했다고 18일 밝혔다. 
 
대상 지역은 유동인구가 많지만 밤에는 인적이 드문 여성안심귀갓길과 다세대주택 밀집지역, 등하굣길의 주변과 보안등 조도가 낮아 경찰이 탄력순찰을 강화하고 있는 곳 등을 중심으로 선정했다. 
 
적재적소에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서대문구청 시설물 관련 부서와 서대문경찰서가 협력해 범죄취약지점 분석과 답사를 실시했다. 
 
구는 특별조정교부금 10억 원을 확보해 △방범용CCTV 신설 및 성능 개선(67곳) △LED보안등 신설 및 개량(330개) △조명으로 이미지와 문구를 바닥에 비추는 로고젝터 설치(5곳)를 마쳤다. 
 
시설물 신규 설치뿐 아니라 구형 CCTV를 200만 화소 이상 제품으로 개선하고 보안등 전구를 교체하는 등 기존 시설물에 대한 성능 개선을 추진했다.
 
구는 여성 1인 가구에 현관문보조키, 방범창, 창문잠금장치, 문열림센서, 휴대용 비상벨 등 ‘안심홈 5종 세트’를 지원하고, 불법촬영 예방을 위해 주민참여단이 관내 공중화장실을 점검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특화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아울러 범죄예방 환경디자인(CPTED)의 일환으로 도로표지병(길 반짝이)을 설치하고 비대면 택배 수령을 위해 안심택배함을 증설하는 등 여성 안전 체감도 향상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다.
 
문석진 구청장은 “이번 방범시설물 확충이 주변 조도 향상과 야간 시야 확보를 통한 ‘범죄 사각지대 최소화’로 범행 예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여성을 포함한 구민 모두 안심할 수 있는 서대문구를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서대문구가 여성 안전을 위해 설치한 도로표지병. 사진/서대문구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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