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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인재 육성에 10년간 250억 후원
인재육성사업 올해로 20년째…장학사업 누적 31만명 수혜
2020-11-12 16:05:24 2020-11-12 16:27:17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미래에셋그룹이 미래에셋박현주재단 설립을 통해 인재 육성을 키워드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시작된 미래에셋의 인재육성사업이 올해로 20년째를 맞이했다. 육 및 장학사업으로 이뤄진 인재육성 프로그램의 누적 참가자는 31만명을 넘는다. 
 
12일 미래에셋자산운용 따르면 미래에셋박현주재단 설립을 통해 시작된 미래에셋의 인재육성사업은 올해로 20년째를 맞았다. 경제교육과 장학사업으로 이뤄진 인재육성 프로그램의 누적참가자는 31만명을 넘는다.
 
박현주 회장이 장학생 육성 및 사회복지사업 기부를 위해 재단에 기부한 금액은 10년간 총 250억원에 달한다. 그는 2008년 직원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2010년부터 배당금 전액을 청년 후원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박 회장은 지난 6월인재육성사업 20주년 기념사에서도 "사람을 키우고 기회를 주는 기업이 좋은 기업이라 생각한다"고 인재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미래에셋그룹은 배려가 있는 자본주의의 실천을 위해 설립 다음 해인 98년 미래에셋육영재단을 만들었고, 2000년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을 설립했다.
 
'젊은이들의 희망이 되겠습니다'란 가치 아래 2000년 5월 시작된 장학사업은 국내 최대 규모의 장학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 10년간 국내장학생 3505명과 해외교환장학생 5817명, 글로벌 투자전문가장학생 122명 등 총 9568명의 학생을 지원했다. 
 
특히 해외교환장학생 프로그램은 미래에셋의 대표 장학사업이다. 작년부터는 규모를 100명 늘려 연간 700명을 지원한다. 2007년 시작된 해외교환장학생 프로그램은 2016년 400명에서 500명으로, 2017년 500명에서 600명으로 증원을 이어가고 있다. 청년들이 경제적 부담없이 해외 문화를 경험하고 지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미국·캐나다·유럽·중국 등 전세계 50개국으로 대학생들이 파견됐다.
 
여기엔 글로벌 인재 투자라는 박현주 회장의 가치관도 녹아있다. 자원이 없는 한국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사람'이라고 강조한 박 회장은 2003년 국내 최초로 해외 펀드시장에 진출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무한한 투자기회를 보았고, 척박한 대한민국이 성장하기 위해선 청년들이 세계 무대로 나가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야 한다고 믿었다.
 
이밖에도 미래에셋그룹은 경제·진로교육, 중국 션전 및 상하이 글로벌 문화체험, 희망듬뿍 도서지원 등 다양한 국내외 교육 프로그램과 사회복지사업을 통해 총 31만명 이상의 인재를 지원했다. 또한 임직원이 참여하는 기부운동 '사랑합니다'와 정기 봉사활동을 통해서도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고 있다.
 
해외교환장학생들이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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