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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11일 '유엔참전용사 추모일'… 문 대통령 "11시부터 1분 추모묵념을"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턴투워드 부산' 국제추모식 개최
2020-11-11 10:14:04 2020-11-11 10:14:04
[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유엔 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을 맞이해 "국민들께서도 각자 계시는 자리에서, 11시부터 1분간의 추모묵념으로 동참해 주신다면 그 숭고함이 더욱 빛날 것"이라고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의 SNS에 "오늘, 11월11일 11시, 세계에서 유일하게 유엔군 묘지가 있는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턴투워드 부산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식'이 열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존엄한 정신은 되새겨볼수록 높아지고, 엄숙해진다"며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하신 참전용사들께 존경을 바치며, 투혼으로 산화하신 영웅들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이어 "부상의 고통을 안고 살아가는 참전용사들과,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보내고 그리움의 나날을 견디는 유가족들께도 깊은 위로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오늘 추모식 현장을 지켜주실 참전국 외교사절과 6·25참전유공자, 유공자 가족들께 감사드리며, 참전용사 한 분 한 분이 보여주신 자유와 평화를 향한 의지를 다시 한 번 깊이 다진다"면서 "당신들의 자부와 명예는 곧 우리의 자부와 명예다. 우리는 대한민국의 평화와 번영으로 당신들의 자부와 명예를 지킬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정부는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올해 3월 '유엔참전용사의 명예 선양 등에 관한 법률'을 제정했고, 11월11일을 법정 기념일인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로 지정했다. 
 
첫 법정기념일이 된 유엔참전용사 추모의 날 행사를 위해 이날 정세균 국무총리가 세계 유일의 유엔군 묘지인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방문해 전몰장병들을 추모할 예정이다.
 
출처/문재인 대통령 트위터 캡쳐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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