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POSCO(005490)가 최근 철강재 가격을 6% 소폭 인상한 가운데, 다른 철강업체들 역시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이다.
반면 제강사들은 건설경기 불황과 재고량 증가 탓에 가격 인하를 고민하고 있다.
포스코가 이미 7월 출하분부터 철강재 가격을 6% 인상한다고 밝혔기 때문에 다른 업체들도 비슷한 수준에서 가격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철광석 등 원료가격이 많이 올라 인상분을 철강제품 가격에 반영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구체적인 가격 인상폭과 일정은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동부제철 관계자는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나 소비산업의 경기가 어려움을 겪고 있어 고민”이라면서 “시장의 분위기를 지켜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하이스코 등 다른 철강업체들 역시 상황은 마찬가지다.
반면 제강사들은 최근 건설경기 불황과 장마철 비수기, 재고량 증가, 고철 가격 인하 등 대내외 주요 수요경기가 침체돼 원가 상승분을 제품에 모두 전가하기 어려운 분위기다.
실제 철근의 주원료인 최근 고철가격은 지난 4월 470달러보다 100달러 하락한 톤당 380달러를 기록했다.
여기에 건설경기 침체에 따른 철근 재고량도 이달 들어 40만톤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 19만여톤과 비교하면 2배 가량 재고량이 늘어난 것이다.
시장에선 당분간 철근 재고는 증가하고 수요는 하락하며, 중국의 건설경기가 3분기 이후 회복세를 보이면서 시장이 되살아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하반기 가동률이 높아져 건설경기 성수기인 3분기에는 소비가 정상 수준으로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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