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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저축은행, '악성앱 차단' 기술 도입
인공지능 기반 기술 적용…보이스피싱 등 사전 차단
2020-11-04 14:50:38 2020-11-04 14:50:38
[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웰컴저축은행이 AI기반 악성앱 사전 탐지 기술을 모바일뱅킹 플랫폼 '웰컴디지털뱅크'에 탑재했다고 4일 밝혔다. 
 
웰컴저축은행이 AI 기반 악성앱 사전 탐지 기술을 도입했다. 사진은 악성앱 차단 기술이 적용된 모습. 사진/웰컴저축은행
 
웰뱅이 설치된 스마트폰에서는 무료로 악성앱을 차단할 수 있다. 보이스피싱 등에 사용되는 불법 프로그램도 차단된다. 
 
악성앱 탐지 기능은 '에버스핀'이 개발한 페이크파인더 기술이 적용됐다. 페이크파인더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등에서 인증된 앱과 스마트폰에 설치된 앱이 정상적으로 일치하는지 검증한다. 출처가 불분명한 악성앱이나 변조된 앱이 발견될 경우 즉시 해당 앱의 작동을 중단한다.
 
웰컴저축은행이 이 기술을 테스트 적용해 본 결과 지난달 28일부터 6일간 총 45건의 악성앱을 탐지했다. 발견된 악성앱 중의 다수는 전화번호 탈취, 사칭, 개인정보 과다 수집 등이 목적이었다. 웰컴저축은행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와의 통화에서 "전화번호 탈취는 고객이 금융사 대표번호로 연락해도 중간에 보이스피싱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위험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서성주 웰컴저축은행 준법감시인 상무는 "전화번호 탈취 등 악성앱이 설치되면 고객은 자신도 모르게 보이스피싱 피해를 당할 수 있다"며 "악성앱 차단기능을 적용 시 보이스피싱에 취약한 고령층이나 사회초년생 등의 고객도 더 안전하게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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