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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코·카카오페이 이어 '네이버페이'도 오프라인 진출
전국 7만여 개 가맹점서 네이버페이 결제 가능
온라인에서 적립한 포인트 오프라인 가맹점서도 사용
2020-11-02 09:37:11 2020-11-02 09:37:11
[뉴스토마토 배한님 기자] 삼성페이·페이코·카카오페이 등 페이 결제 시스템 사용이 확대되면서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결제 수단의 하나로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페이도 오프라인으로 영역을 확장한다. 
 
네이퍼페이 오프라인 POP 이미지. 사진/네이버파이낸셜
 
네이버페이를 운영하는 네이버파이낸셜은 2일 BC카드와 제휴해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네이버페이 사용자들은 온라인에서 적립하거나 충전한 포인트를 오프라인 가맹점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가맹점은 편의점·대형마트·커피 및 음료 전문점·주유소·테마파크 등 전국 7만여 곳이다. 
 
네이버페이 오프라인 결제 프로세스. 사진/네이버파이낸셜
 
네이버페이 오프라인 이용은 모바일 네이버앱으로 이용할 수 있다. 네이버앱 우측 상단의 'N Pay' 버튼을 누르면 나타나는 '내 지갑' 화면에서 '결제하기' 메뉴를 선택해 생성된 QR코드를 가맹점 리더기로 스캔하면 된다. 자주 쓰는 사용자를 위해 홈 화면에 바로가기를 만드는 위젯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오프라인 사용자에게 포인트 뽑기를 통해 랜덤으로 포인트를 적립할 예정이다. '미래에셋대우CMA RP 네이버통장'이나 '네이버플러스 멤버십'는 일반 사용자보다 2배 많은 포인트를, 둘을 모두 이용하는 사용자는 4배 많은 포인트가 랜덤으로 적립된다.  
 
다양한 멤버십카드를 네이버앱에서 바로 꺼내 쓸 수 있는 '멤버십 통합 관리 기능'도 추가됐다. 롯데 L포인트와 CU·GS25 등 편의점, 뷰티 및 패션브랜드·화장품·면세점·서점 등 다양한 브랜드의 멤버십카드를 등록해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CU, GS25에서 결제 시 멤버십 자동 적립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최진우 네이버페이 총괄은 "최근 언택트가 장기화되면서 포장주문, 테이블주문 등이 가능한 스마트주문 등을 포함해 카드를 주고받지 않는 비대면 결제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향후 신용카드 결제 기능도 추가하는 등 사용자들이 온라인에서의 경험을 오프라인에서도 편리하게 이어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기능들을 추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네이버파이낸셜은 네이버페이 오프라인 결제 출시를 기념해 포인트 지급 이벤트를 실시한다. 전국 5대 편의점에서 처음 결제할 때마다 1000원씩, 이디야커피에서는 2000원 이상 결제 시 2000원, GS칼텍스에서 3만원 이상 결제 시 5000원을 지급한다.  
 
배한님 기자 b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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