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정희 청문보고서 채택…첫 여성 선관위원장
여 '적격'·야 '부적격' 의견…서울·부산시장 재보궐 선거 관리
입력 : 2020-10-27 21:28:18 수정 : 2020-10-27 21:28:18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27일 대법관인 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중앙선관위원장은 선관위원 중 대법관을 호선해 임명하는 것이 관례로, 청문회 문턱을 넘은 노 후보자는 사실상 최초의 여성 중앙선관위원장이 될 전망이다.
 
행안위는 이날 노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 뒤 더불어민주당은 '적격', 국민의힘은 '부적격' 의견을 각각 병기한 청문보고서를 작성했다.
 
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 후보자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행안위는 보고서에서 "후보자는 법관의 기본적 책무인 사회적 약자 보호를 충실히 수행해왔다"며 "최초 여성 중앙선관위원장으로 임명된다면 위원회 구성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여성, 소수자를 위한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배우자의 부동산 매각으로 막대한 시세 차익을 올려 청렴성에 문제가 있는 점 등을 이유로 부적합하다는 의견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노 후보자는 김명수 대법원장이 지명했고 이후 국회 본회의가 아닌 대법원 의결 절차를 거쳐 선관위원으로 최종 임명된다. 노 후보자가 선관위원에 공식 취임하면 대법관 위원을 중앙선관위원장으로 호선하는 관례에 따라 최초의 여성 선관위원장이 된다.
 
노 후보자는 대법관 임기가 끝나는 2024년 8월까지 위원장으로 재직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 후보자는 내년 서울·부산시장 재보궐 선거, 2022년 대통령 선과와 지방선거 등 주요 선거 관리를 지휘하게 된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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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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